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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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는 봄날에...for Freedom/about Myself 2009. 4. 5. 16:53
사실 지친다는 표현보가는 쓰러져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다 하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냉장고에 넣어둔 2oz 위스키 한잔을 들이키고 점심도 먹지 않고 나와서는 거리에서 맥주 한병을 마시고 돌어다니면서는 가방에 짱박아둔 위스키를 홀짝이니 쓰러지지 않을래여 쓰러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아, 그래도 좋은게 약간 취했다면 취한채로 미술관 관람을 하니 더 재밌었달까? 흩날리는 벚꽃도 취했고 거리의 사람도 흐릿하다 지치는건 내일 출근에 대한 압박에 제친거겠지 다들 가는 봄꽃놀이에 나는 간만에 들리는 미술관과 술로써 즐기는구나 가방안에 사료 그득한데...꼬꼬마가보고싶다 다들 이제 좀 기다려줘 말도없이 결혼한다지 말고 카페인데...취하기전에 집에 돌아가야겠다 제길 카페 괜히와서 햅틱 프로젝트 뽐뿌만받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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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아직이건만 내 마음은 벌써 떨어지는 꽃이라.for Freedom/about Myself 2009. 2. 23. 17:49
낙화유수落花流水 라는 사자성어가 딱 어울리는 상황이랄까? 흐르는 물에 떨어지는 꽃이라. 교수는 입국해서 오늘 이사를 하고, 난 내일부터 혼자 연구실 정비를 해야하고!! 학기는 시작이고, 듣는 수업은 하나도 없는데 연구실은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고!! 재택근무로 하는 학교 기숙사 서버 관리겸 홈페이지 관리는 아주 죽을 맛이고!! 더군다나 오늘 서버가 뻗어버렸단 소식을 들으니 아주아주 열이 뻗치는 중이고!! 아직 봄도 제대로 오지 않았는데 떨어지는 꽃을 보자니 처량한 내 신세가 그대로 반영되는 듯 하다. 제기랄, 지랄같은 내 인생에 꽃은 피우자 마자 떨구어야 하는 그런 것인가? 사실 뭐 제대로 피우지도 않았으니 떨굴것도 없는건가? 허참, 봄이라 생각하니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다. 일단 당면한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