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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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술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9. 1. 28. 16:27
아침은 그냥 흑마늘 햄과 양파를 적당히 썰어서 볶아서 덮밥 처럼 만들어 먹었다. 그냥 그랬다... 다른 특별한거 만들어 먹기 보다는 있는 재료를 충실하게 잘 사용하자는 의도랄까? 밥은 엊저녁에 압력 밥솥에 만들어 놓았던 백미를 전자렌지에 1분 10초 돌려서. 얇게 얇게 썰어서 구운 햄을 올리고 양파도 올려서 덮밥 완성. 미드 HOUSE 한편 보면서 김치랑만 먹는 국없는 일품 음식. 왠지 모를 갈증에 방구석을 뒤적뒤적였다. 아이템 겟!! 도미니카 산 12년 숙성 럼주가 하나 있지만 그건 아직 뜯지 않아서 패쓰 ~ 사 놓고선 다른 녀석들에게 순위에서 밀린 로얄샬룻21 을 마셨다. 아, 좋구나...하고서는 절로 지어지는 미소에 기쁨이랄까? 달콤한 위스키 한잔이 내 삶을 이렇게 행복하게 해 주는구나. 그래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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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하루...하루 종일 병원행...for Freedom/about Myself 2008. 11. 27. 16:41
어제는 종일토록 아픈 하루였다. 몸에 맞지도 않는 수영한다고 아침나절부터 힘을 죄다 쏟아 버리고. 사무실에서 일 치닥거리 조금 하고는 수업시간 내내 딴청을 부렸다. 혀가 헐어서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이틀분의 약을 준다. 누구 말로는 한밤의 격렬한 키스 때문이라는데... 돌아가서 집에가니 누나는 혀가 헐어서 이비인후과에 갔다니 그거 한 이틀 있으면 없어지는데 왜 갔냐고 그런다. 그러고 난 다음에는 정형외과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바로 받지 못하고 의사와 잠시 얼굴을 맞댔다. 의미 없이 그냥 다시 아파서 왔냐는 말에 그렇다고 말했다. 한 일주일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하는데 이런 의미없는 대화만이 병원에 있는건가? 제기랄...원두를 내리는 커피메이커에는 그저 멀건 잔해만이 넘친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오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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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의 바텐딩...for Freedom/about Myself 2008. 11. 25. 17:39
지금에까지 이어지는 한밤의 혹은 새벽녘의 꿈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다. 그는 너저분한 방 한켠에 뒹굴고 있었다. 노트북과 보다가만 책가지 몇권, 굴러다니는 반쯤 남은 보드카 한병과 거의 비워진 위스키. 습관처럼 굴러다니는 위스키 한병을 들어서 목을 축이고서야 눈을 뜬다. 바짝 말라버린 목구멍에 위스키를 쏟아부으니 타는듯한 느낌에 눈을 뜨는 것이다. 여느때와 다를바 없이 점심녘이 지날 무렵에서야 부스스한 머리와 함께 말이다. 그는 이름없는 바의 오너이자 바텐더이다. 작은 방 한켠이 딸린 거리의 구석에 위치한 바. 자리는 단지 네개만이 있으며 거의가 친인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모르는 사람은 찾지도 못하며 거의가 예약 손님들이다. 예약이래봤자 으례히 오는 사람들이 오는 것이려니 하는 예약이다. 바의 구석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