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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는 봄날에...for Freedom/about Myself 2009. 4. 5. 16:53사실 지친다는 표현보가는 쓰러져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다 하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냉장고에 넣어둔 2oz 위스키 한잔을 들이키고
점심도 먹지 않고 나와서는 거리에서 맥주 한병을 마시고
돌어다니면서는 가방에 짱박아둔 위스키를 홀짝이니 쓰러지지 않을래여 쓰러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아, 그래도 좋은게 약간 취했다면 취한채로 미술관 관람을 하니 더 재밌었달까?
흩날리는 벚꽃도 취했고 거리의 사람도 흐릿하다
지치는건 내일 출근에 대한 압박에 제친거겠지
다들 가는 봄꽃놀이에 나는 간만에 들리는 미술관과 술로써 즐기는구나
가방안에 사료 그득한데...꼬꼬마가보고싶다
다들 이제 좀 기다려줘
말도없이 결혼한다지 말고
카페인데...취하기전에 집에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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