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
-
Twinings Lady Grey Tea : 레이디와 함께 오후의 차한잔Review/Food 2009. 8. 1. 21:42
레이디 그레이는 향이 무난하게 상큼하면서도 강하지 않다. 레이디 그레이 역시 얼 그레이와 같은 가향차 계열이다. 다만, 향은 좀 더 연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을 가지는데, 오렌지와 레몬의 껍질 그리고 수레국화와 오렌지향이 첨가 되었다. 얼 그레이 같은 경우 거의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강한데 주위 여론을 물어보면 그 특유의 강한 향 때문이다. 그에반해 레이디 그레이 같은 경우 향이 많이 순하기 때문에 홍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Lady Grey 는 백작부인으로서 좀 더 섬세하면서도 기품 있으면서 우아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맛과 향도 그만큼 섬세하니까? 얼 그레이를 선보였던 트와이닝이 다시 레이디 그레이를 놓기에 꽤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것보다 사실 차는 티백보다는 잎으로 즐기는..
-
나의 생일 케이크 : 생일은 자축이 대세!! 케이크도 스스로?!Review/Food 2009. 6. 17. 12:28
뭐랄까? 생일 자축 케이크라니 우울함의 최고조...인가 싶기도 한데. 자기애가 없으면 절대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도 생각된다. 어제 생일날 단골 카페에 가서는 생일이라고 넌지시 하니. "오, 그러세요? 케이크 하나 만들어야겠네!!" 그런데 내가 시간이 없어서 나와 버렸다. 사실 아, 생일인데 케이크나 만들까? 하고 있던 찰나에 잘된거지!! 결국 저녁에 차한잔 즐기러 갔다가 직접 만들어버리는 상황까지 와 버리는. 어차피 레시피야 김 사장님 레시피가 있으니 그걸로 사용해서 하면 되고. 바리스타로 있는 수빈씨와 함께 뭐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해서... 결국 생일날 만든 생일 케이크는 못먹고 만들기만 했다는 슬픈 일이. 만드는 사람이 사진 찍을 순 없기에 제작 과정은 전혀 안보이는데... 매번 느끼는거지만 무스를..
-
나의 일요일 식사 : 달걀과 송이버섯 요리?Review/Food 2009. 6. 7. 21:42
아침에 눈을 떴긴 한데 먹을게 없다. 아, 썩을...뭐 먹지? 하면서 아침에 빈속에 에스프레소 들여 붓기는 뭐 해서 간단히 라떼를 해 먹는다. 그리고...뒤져보니 나오는 재료는 송이버섯과 달걀. 이걸로 뭘 해먹지? 스크램블? 송이구이? 아, 동래 파전이 먹고 싶다. 동래 파전 스타일로 해 먹어 볼까? 동래 파전은 두툼하게, 그리고 길쭉한 파가 특징!! 우선 송이를 길죽하게 그리고 송이모양 그대로 ~ 잘라서 ~ 굽다가 푼 달걀을 붓고 ~ 다시 익히다가 송이를 얹어서 다시 뒤집어 구우면서 달걀!!을 다시 좀 더 붓고 ~ 뭐, 이리저리 생각만 하다가 대충 만들게 되어버린 비운의 송이버섯 달걀 부침. 아침의 완전 성공하진 못한 송이버섯 달걀 부침을 만회하기 위해 저녁에 또 만들기로!! 그래도, 누님이 오신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