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Tea Break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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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여의치 않아 홍차를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3. 9. 10:00
그래 차 한잔 없으면 삶이 조금은 빡빡하지 않나? 그렇다고 사무실에서 인스턴트 커피는 마시기 싫고 말이다. 엄밀히 말해서 커피는 차가 아니지만 그래도 마시며 즐긴다는 것에서 끽다喫茶와 다를바 없다. 현대에서 커피가 주는 것이 비즈니스 속에서 잠시의 여유라면 음다飮茶는 주말의 여유라고 생각한다. 이것도 별반 없이 나누는 거지만 커피는 공정이 간결하고 널리 퍼져 있는데 비해, 차는 예를 갖추고 절차가 복잡하달까? 커피도 에스프레소는 단순하면서 빠르고 핸드 드립은 느리고 절차가 복잡하니 별반 다를것도 아닌데... 여하튼 지금 내가 마시는 홍차는 분말이나 티백은 아닌 파트리지의 잎차다. 잎차지만 인퓨전에 들어가서 조금 슬프다. 잔도 단순하고 볼품없어 조금 슬프다. 그래도 차 한잔 한다는게 어딘가!! 아껴두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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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그리움으로 달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2. 22. 14:41
어찌보면 웃긴 소리다. 그리움을 그리움으로 달랜다니. 그리움에 그리움이 더해지면 더욱 간절히 그리워질텐데 말이다. 커피를 마신지 꽤나 됐다. 사실 매일 커피는 마시지만 사실 그건 커피라고 부르기에는 불편한 것들이다. 소위 말하는 인스턴트 커피라는 것. 인스턴트는 종류가 하도 많아서 냉동 건조 커피, 그것을 크림(프림)과 설탕을 믹스한 것, 원두란 것을 티백에 담아 파는 것, 이름만 블루마운틴인 것, 헤이즐넛의 향만 나는 것...등등등 무궁무진하게 많다. 사실 이런 소비성 제품들은 의미를 지니기에는 너무나 가볍다는 생각이다. 그렇기에 나는 커피라고 부르기 불편하다 생각하는 것 같다. 제대로 된 커피 한잔 어디서 마실 수 있을까 싶은 와중에 오랜만에 드립 커피 한잔을 마셨다. 내리는 본인은 한없이 부족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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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드립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2. 12. 17:53
그런거다. 여전히 맛있는 커피는 찾지 못했다. 그냥 들어와서 쉴만한 곳에서 커피를 마시는거다. 다만 모처럼 드립이 땡겨서 드립을 한잔. 준비된 메뉴는 탄자니아/예가체프/니카라구와 중에 나는 니카라구와. 나라고 말한다고 딱히 너란 다른 사람이 있는건 아니다. 그냥 말장난인거지. 감칠맛이 나는 은은한 단맛이라고 스스로 자위해 본다. 맛이 없다고 말하려면 스스로에게 너무 미안해지니까. 단지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하다. 여기서 커피는 단지 부수적인 것이니까 말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너무 씁쓸해한다...) 그냥 라떼나 마실껄... 마저 노트나 정리하자...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