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차 한잔 없으면 삶이 조금은 빡빡하지 않나?
그렇다고 사무실에서 인스턴트 커피는 마시기 싫고 말이다.
엄밀히 말해서 커피는 차가 아니지만 그래도 마시며 즐긴다는 것에서 끽다喫茶와 다를바 없다.
현대에서 커피가 주는 것이 비즈니스 속에서 잠시의 여유라면 음다飮茶는 주말의 여유라고 생각한다.
이것도 별반 없이 나누는 거지만 커피는 공정이 간결하고 널리 퍼져 있는데 비해, 차는 예를 갖추고 절차가 복잡하달까?
커피도 에스프레소는 단순하면서 빠르고 핸드 드립은 느리고 절차가 복잡하니 별반 다를것도 아닌데...
여하튼 지금 내가 마시는 홍차는 분말이나 티백은 아닌 파트리지의 잎차다.
잎차지만 인퓨전에 들어가서 조금 슬프다.
잔도 단순하고 볼품없어 조금 슬프다.
그래도 차 한잔 한다는게 어딘가!!
아껴두었던 잠비아 더치는 오후에 조금 여유를 부리고 싶을 즈음에나 마셔야겠다.
아...그러고보니 글도 써야 하는구나...
11시 이전에 보낼 수 있으려나.ㅡㅜ
지금은 여유를 부릴때가 아니다...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