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산사에서의 차 한잔은 각별하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5. 14. 13:13
산을 올라 산사에 이르렀다. 고된 몸을 이끌고서 산사에서 맞이하는 바람은 기분이 좋다. 더운 몸의 땀이 식어가며 살아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그리고... 아, 차 한잔이 마시고 싶다. 다실이 있는 산사에 올라 차 한잔 마시지 않는다면 서운할 것이다. 달가락거리는 다구를 하나 둘 사용하여 차를 우리고, 마신다. 한모금, 두모금, 세모금...자신이 원하는 만큼 차를 나눠 마셔도 좋다. 여유가 허락하는 한 마시는 것이다. 없더라도 산사의 다실에서 차 한잔의 여유는 있을테다.
-
종묘의 고요에 들다PHOTO/My Photo & My Life 2013. 5. 14. 08:21
종묘는 여타 궁에서 느껴지는 엄숙함이 아니라 여기서는 왠지 모를 정적이 흐르는 것도 같다. 왕실의 신주를 모시는 사당이다 보니 한적한 것일까? 혹은 대중에 덜 알려졌기 때문에 유입되는 인파가 적어 그런것일까? 어쨌건, 겨우 두번여 와본 곳이지만 왠지 모르게 주말이 되면 이곳에 들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져 버렸다. 주말에 카페에만 갈게 아니라 종묘 내에서 고즈넉함을 즐기며 도시속의 자연을 느끼며 한가로이 책을 보거나 글을 쓰거나. 사진은 일전의 덕수궁 중화전과 같은 기법으로 촬영된 것인데 광각으로 촬영한것과의 원근 왜곡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역시나 싶은게 원근이란걸 느끼려면 피사체의 위치가 거리의 차를 느낄게 필요한데 이건 죄다 원경이니 그런게 없어서 그렇겠지. 사실 그렇다 생각하고 웹용으로만이라고 한..
-
두물머리의 안개 풍경PHOTO/My Photo & My Life 2013. 5. 13. 14:31
토요일 종묘와 덕수궁 그리고 이어 시청과 연등을 잇달아 촬영했다. 왠지 모르게 새하얗게 타버렸다거나 이로 인해 시원하게 뭔가를 분출한 듯 하다. 뭐, 일종의 카타르시스즘을 맛보기엔 이르지만... 곧 경희궁을 들릴 예정이긴 하지만 그때도 진정한 의미에서 카타르시스즘을 맛보긴 힘들겠지. 그래, 모든게 끝난 뒤. 잡설이 길었지만, 이날 다 끝마치고 PLUSTWO 형님이 카톡으로 "일출에서 일몰까지 어때?" 콜!!! 어디냐면 두물머리. 사진 좀 찍는다 싶으면 한번씩 가기도 하고 어쩌면 이젠 성지처럼 출사 포인트가 된 곳이더라. 일기가 좋단말에 일출이 목표였지만 이건 뭐람? 안개가 자욱하다. 물이 많아서 그런걸수도 있었지만 왠종일 뿌연것이 해보긴 힘든 곳이었다. 그래도 이런 환경에선 이런 환경의 사진이 나올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