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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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시시해져 버렸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8. 5. 17:49
뭐, 시시하다는 말이 고루하고 재미없다는 그런 의미는 아니다. 더 이상의 흥미를 못느낄 것 같다는 생각? 2000년도 정도에 카페에서 커피맛을 보고서 2002년 정도에 흥미를 느껴서 커피 찾아 삼만리... 맛있는 커피 어디 없냐며 전국 방방곳곳 물 좋은 곳 찾아다녔는데 말이다. 처음에는 무난하게 프렌차이즈가 좋다가, 개인샵이 좋다가, 핸드 드립이 좋더니, 이제는 그냥 시시하다. 하루에 두세잔은 꼭 마시는 커피. 미친듯이 마실때는 에스프레소만 12잔이 넘게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이제 커피는 그냥 커피일 뿐이다. 아마도 그만큼 커피가 익숙해져 버려서 그런 것 일지도 모르겠다. 이젠 그냥 내가 머물기 좋은 카페가 좋다. 커피야 뭐 집에서 내가 내려 마시는게 더 나을 정도로 맛이 없는 카페가 많아졌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