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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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끓이는 남자.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1. 16. 10:19
아침을 조금 늦게 먹고서 밀크티를 한솥? 끓였다. 아버지는 일찍이 출근하시고 어머니와 단둘이 하는 아침. 어머니는 이것저것 부산하셔서 내가 먼저 먹고나서 어머니께 "차 한잔 드실래요?" 라니 "어제같은 그런게 좋던데? 설탕은 빼구." 라는 답이 나왔다. 원래 깔끔하게 스트레이트로 만들어 마시려 했으나 어머니의 요구에 따라 급 선회. 밀크티는 대게 딤부라, 아쌈, 잉글리쉬 블랙퍼스트가 좋은데 결국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도 여기 들어가는 이유는 아쌈이 블랜드 되었기 때문. 어쨌건 우유와의 베레이션이기 때문에 카페인이 강한게 좋은데 오늘은 그냥 첫 마음에 다즐링이었으니 그냥 다즐링으로... 역시나 다즐링이라 그런지 우유에 많이 묻히는 느낌이 강한데 그래도 부드러운 슴슴함이 좋음이다. 나가서 뭔가 새로운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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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에스프레소 도피오 한잔...에서 갑자기 밀크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1. 15. 21:40
오후, 3시경 카페에 들어갔다. 뭐랄까? 요즘 들어서는 가장 빛이 좋을 시간 즈음인거 같다. 커다란 유리로 내리쬐는 늦가을의 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느긋한 카페. 그래서 들어간거고 말이다. 요즘 나의 기본 주문은 에스프레소 도피오 한잔에 치즈 타틀렛 하나. 예전에는 브라우니를 주문했었는데 치즈 타틀렛이 생기고서부터 바꼈다. 다만 오늘은 아쉬운데가 있다. 언제나처럼의 주문을 하려고 쇼케이스를 바라보니 "오늘은 오전에 치즈 타틀렛이 다 팔렸어요." 하며 멋쩍게 웃는거다. 이럴수가, 내일부터는 조금 일찍 와야겠다. 언제나 2-3개 정도는 남아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이제 제법 안면이 익고해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알아준다는건가? 에스프레소 도피오는 이렇게 마시는게 좋다고 주장하는 나이다. 크레마가 있는 부분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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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기분이 확 나빠져 버렸다 : 카페에서의 흡연은 싫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1. 13. 16:52
주말이고해서 카페에 잠시 나와 커피를 마시고 있다. 기분을 한번 내어보는 것이다. 조금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분 좋은 커피 향기에 작업을 하자고...그런데 지금 갑자기 기분이 더러워져 버렸다. 아마도 나가야 할 듯한 기분이다. 나는 폐가 안좋은 편이다(반면 간은 무지 좋다). 공기가 좋지 않은 곳이나 먼지가 많은 곳에가면 호흡기고 피부고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나에게 담배는 독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PUB이나 BAR를 찾지않고 CAFFE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그것과 관련이 있기도 하다. 근자에 들어서 카페는 대부분 금연 카페다(다방이 아니다). PUB이나 BAR는 왠지 남성의 전유물인듯 했고, 여성은 여성의 장소가 필요했을 것인데 그것이 CAFFE라는 생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