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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에스프레소 도피오 한잔...에서 갑자기 밀크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1. 15. 21:40
오후, 3시경 카페에 들어갔다.뭐랄까? 요즘 들어서는 가장 빛이 좋을 시간 즈음인거 같다.커다란 유리로 내리쬐는 늦가을의 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느긋한 카페.그래서 들어간거고 말이다.
요즘 나의 기본 주문은 에스프레소 도피오 한잔에 치즈 타틀렛 하나.예전에는 브라우니를 주문했었는데 치즈 타틀렛이 생기고서부터 바꼈다.다만 오늘은 아쉬운데가 있다.언제나처럼의 주문을 하려고 쇼케이스를 바라보니 "오늘은 오전에 치즈 타틀렛이 다 팔렸어요." 하며 멋쩍게 웃는거다.이럴수가, 내일부터는 조금 일찍 와야겠다.언제나 2-3개 정도는 남아 있었는데 말이다.그래도 이제 제법 안면이 익고해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알아준다는건가?
에스프레소 도피오는 이렇게 마시는게 좋다고 주장하는 나이다.크레마가 있는 부분과 함께 절반 정도는 그냥 마시고, 나머지는 슈거 스틱 하나를 넣어서 달콤하게 마시는 것.한번에 두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방법이랄까?
ASSAM MILK TEA
아, 금방 글을 끄적이다 말다...차를 끓였다.왠지 저녁을 먹고 나서는 가족과 함께 차를 마시는게 좋다고나 할까?아쌈으로 밀크티를 끓였다.로얄? 인디언 밀크티라는게 맞겠다.물을 끓이고서 불을 끄고 차를 넣고 2-3분여 우린 다음 다시 우유를 넣고서 다시 끓여 비등점 이전에 끄고서 차를 거르고 찻물을 마시는 것.700ml 정도를 만들어서 큰 티폿에 부어서 각 잔에 붓는다.어머니, 아버지, 나 3잔 정도를 나누고 보니 한잔정도 남은 듯 싶다.
에스프레소 생각에 자기 전에는 밀크티라니 사치스럽기도 하구나.오늘 나의 밀크티는 설탕을 세스푼 넣은 아쌈 베이스의 달큰한 밀크티다.
PS. 오늘 일리 사진들이 대충 정리가 대면 내일 즈음에는 일리 리뷰나 한번 올려야겠다.'Cafe&Tea story > Tea Break ti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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