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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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드립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2. 12. 17:53
그런거다. 여전히 맛있는 커피는 찾지 못했다. 그냥 들어와서 쉴만한 곳에서 커피를 마시는거다. 다만 모처럼 드립이 땡겨서 드립을 한잔. 준비된 메뉴는 탄자니아/예가체프/니카라구와 중에 나는 니카라구와. 나라고 말한다고 딱히 너란 다른 사람이 있는건 아니다. 그냥 말장난인거지. 감칠맛이 나는 은은한 단맛이라고 스스로 자위해 본다. 맛이 없다고 말하려면 스스로에게 너무 미안해지니까. 단지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하다. 여기서 커피는 단지 부수적인 것이니까 말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너무 씁쓸해한다...) 그냥 라떼나 마실껄... 마저 노트나 정리하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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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다 카페에 들어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2. 11. 01:36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그래서 그런지 따뜻한 커피 한잔이 간절해진다. 차가운 거리에라도 어디선가 들어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곳 없으랴. 매번 가던 길을 가다 두 카페의 기로에 섰다. 한곳은 얼마전까지 자주는 아니지만 띄엄이라도 가던 곳이고 한곳은 올해 여름 팥빙수를 한번 먹고서 가지 않았던 곳. 한곳은 크고, 한곳은 작다. 그렇게 머뭏거리다 카페에 들어갔다. 맛있는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요원한 일이란 것을 안다. 이제는 맛있는 커피 한잔이 아니라 마실만한 커피 한잔과 함께 쉬어갈 곳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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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에서 지옥을 맛 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2. 3. 22:56
한잔의 카푸치노. 추운 계절에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에서 지옥을 맛보게 되다니!! 오늘은 정말 "내 생에서 이렇게 맛없는 카푸치노를 맛보게 되다니...운명의 날이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충격적인 카푸치노를 마셨다. 대략의 맛을 이미지화 해 보자면 이렇다. 에스프레소 룽고를 넘어서 한 60ml 를 넘게 내려 반을 버리고 뜨거운 물을 50ml 부어 도합 80ml 를 만든다. 스팀을 치려다 그냥 데워진 우유 20ml 를 넣고 바닥에 남은 우유를 스팀을 쳐 게거품으로 만들어 얹어서 완성. 그렇게 하면 아주 잡미스러우면서도 커피의 맛은 나지 않고 물에 우유를 탄 격인 게거품의 카푸치노!! 이런걸 오늘 먹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나는 용자? 이거 마시고 나서 머리가 아파서 사진 편집도 안되고 해서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