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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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의 소소한 만남에 대하여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2. 27. 19:53
그냥, 연구실에 앉아 있었다. 꼬꼬마랑 놀기도 하고 이래저래 배가 고프기도 해서 뭔가 먹을까 고민도 하고. 문득 누군가 연구실 문에 노크를 했다. 옆에 연구실에 Y씨 였다. 오랜만에 학교 앞 카페에나 가자고 하시네? 모처럼이고 하니 한번 가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했다. 예전 같으면 자주 갔을텐데 주인이 바뀌고 가게 이름도 바뀌고 나서는 왠지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Cafe Forest, 한글로 하자면 숲다방? 좀 웃긴다...풋 하고 웃어도 본다. 몇번 가지 않았지만 여기에 가면 나보다 조금 더 나이가 든(듣기에는 30대라고 들었다) 아가씨 한분이 계신다. 굉장히 친근하게 구는 것이 누구나라도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다. 그래서 그런지 동행한 Y씨와 이야기도 잘 하고 되려 내가 뻘쭘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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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그림을 그리다 : 카페 라떼? 예술을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2. 18. 17:56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지 어언 10여년은 훌쩍 넘었고, 제대로 마시기 시작한건 언제부터 였을까? 그 중에서 커피의 은유적 표현 외에 나를 이끄는 무언가를 접하게 되었다. "Latte Art" 라고 해서 스팀밀크로 에스프레소 샷 위에 그려지는 그림. 뭐, 한마디로 커피 위에다가 그림을 그려 시각적으로도 맛을 장식한달까? 이와 같이 크림이 올려지고 위에 캬라멜이나 쵸콜릿으로도 만들어지기도 한다. 라떼 아트란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 사이의 비중의 차이를 통한 예술. 중요한건 비중의 차이가 존재하긴 하는데 그걸 통해서 의도한 바를 만드는 것. 우유를 사용하는 것 보다 휘핑처럼 확실한 밀도를 가진 것 위에 만들면 간단한 것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의 비중을 이용한건 미묘한 비중에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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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 그 혹은 그녀가 머무는 카페(카페 사용 설명서)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2. 10. 23:42
카페에는 언제나 누군가가 있다. 그 혹은 그녀가 말이다. 카페는 대게가 서로가 소통하는 장소로서 사용되어지기 마련이다. 둘이 아닌 그것은 홀로서라도... 연인끼리의 말없이도 통할 수 있는 감성의 소통. 친구끼지 갖은 수다를 통해 이루어지는 삶의 소통. 그리고 모르는 누군가가 누군가를 만나 이루어지는 어색한 소통. 처음 카페의 문을 열고서 들어가려는 것은 머뭇거림이자 용기이다. 여기는 나에게 맞을까? 혹시 실망하는거 아냐? 어색하면 안되는데? 그런 생각들은 머뭇거림이자 고민이요 또한 선택이라는 용기인 것이다.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문을 열면 알지 못하는 공간 알지 못하는 사람. 그것은 어쩌면 두려움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희열로서 나타날 수도 있다. 자판기가 아니고서 대게는 한번 이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