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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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짝찌 퀼트 카페 - 울산Cafe&Tea story/Cafe Photo 2011. 1. 18. 21:54
2010년 11월 11일 오픈한 카페 "짝찌 퀼트 카페" 입니다. 사실 카페의 오픈은 이날이었지만 꽤나 예전부터 "짝찌 퀼트"라는 이름으로 꽤나 알만한 사람은 안다는 퀼트 샵이었다고 합니다. 그 퀼트 샵이 이제는 퀼트만이 아니라 커피 한잔, 차 한잔 마시고 싶어지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전부터 여기 주인께서는 친인들에게 직접 커피를 내려 주시곤 했다고 합니다) 창고에 가 보니 아주 많은 퀼트 작품들과 소품들이 있었는데 이날은 오픈 날이기도 하고 공사가 끝난지 오래되지 않아 많이 전시되지 않았습니다. 테이블 세트들 모두가 목재라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의 카페에는 플라스틱류나 너무 현대적인 디자인이 많은데 이런 목재의 고전적인 느낌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에 참 마음에 듭니다. 바는 주인이 편하게 드립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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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드립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2. 12. 17:53
그런거다. 여전히 맛있는 커피는 찾지 못했다. 그냥 들어와서 쉴만한 곳에서 커피를 마시는거다. 다만 모처럼 드립이 땡겨서 드립을 한잔. 준비된 메뉴는 탄자니아/예가체프/니카라구와 중에 나는 니카라구와. 나라고 말한다고 딱히 너란 다른 사람이 있는건 아니다. 그냥 말장난인거지. 감칠맛이 나는 은은한 단맛이라고 스스로 자위해 본다. 맛이 없다고 말하려면 스스로에게 너무 미안해지니까. 단지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하다. 여기서 커피는 단지 부수적인 것이니까 말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너무 씁쓸해한다...) 그냥 라떼나 마실껄... 마저 노트나 정리하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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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다 카페에 들어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2. 11. 01:36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그래서 그런지 따뜻한 커피 한잔이 간절해진다. 차가운 거리에라도 어디선가 들어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곳 없으랴. 매번 가던 길을 가다 두 카페의 기로에 섰다. 한곳은 얼마전까지 자주는 아니지만 띄엄이라도 가던 곳이고 한곳은 올해 여름 팥빙수를 한번 먹고서 가지 않았던 곳. 한곳은 크고, 한곳은 작다. 그렇게 머뭏거리다 카페에 들어갔다. 맛있는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요원한 일이란 것을 안다. 이제는 맛있는 커피 한잔이 아니라 마실만한 커피 한잔과 함께 쉬어갈 곳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