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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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끝은 그리움이다 : 미치도록 술이 그립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9. 5. 17. 18:32
김홍석의 포토에세이집 '몽중인'에 나오는 문구이다. 정말이지 공감 120% 한다고 할까? 그리움의 끝은 그리움 밖에는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다. 요즘에 생각은 뭐랄까? 엊그그제는 갑자기 싸구려 같은 느낌의 테네시 위스키 잭다니엘이 그토록 마시고 싶었다. 사실 싸구려는 아닌데 싸구려 같은 느낌에 싸구려 같은 자신에 마시고 싶었던거겠지. 엊그제는 또 갑자기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인 로얄샬룻이 마시고 싶었다. 아마도 조금은 이런 술로써 스스로의 자신이 위안을 받고 싶었달까. 축포 21발의 의미가 담긴 로얄샬룻이. 어제는 그냥 부드럽게 하루를 마감하고 싶었다. 생각나는건 사 놓고선 그다지 사랑해 주지 않은 맥켈란 15년. 부드럽고 달콤한 향미에 주말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 오늘은 글렌모렌지 15년산 2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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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fiddich Special Reserve 12year : 순수한 위스키를 위한 열망오!! Dionysos 酒여!!/Whisky&Cognac&else 2008. 10. 14. 23:12
한국에서 위스키라 생각하면 블렌디드 위스키를 생각하기 쉽다. 가장 유명한 녀석이 죠니워커와 발렌타인 정도겠지? 하지만 여기서도 순정을 가진 위스키가 있었으니 바로 몰트 위스키라. 여기서 몰트라도 몰트끼리 섞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레인과는 섞이지 않는달까? 커피로 치자면 에스프레소 블렌딩을 할 때 로부스타와 아라비카를 섞어서 보통 사용하는데, 이녀석은 아라비카만을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된달까? 크레마 보다는 맛을, 선택한 위스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블렌디드 위스키를 무시하는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브랜드를 막론하고 21년산 이상에서 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맛의 향연 앞에서는 주눅이 들어버리기도 일수니까. 글렌피딕 12 는 과일같은 향을 지니고 있다. 상큼 달콤한 과일향은 코를 즐겁게 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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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Salute 21 : 왕에게는 위엄을, 병사에겐 긍지를오!! Dionysos 酒여!!/Whisky&Cognac&else 2008. 9. 20. 21:04
로얄 살루트 21을 난 스스로에 대한 경의와 격려라 생각한다. 이때까지 생을 살아온 나에게, 아직도 생을 살아가야 할 나에게. 로얄 샬루트 21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헌정 되어진 위스키다. 군주에 대한 최고의 예우로 쏘는 예포 21발을 의미하는 21년... 영국 해군이 군주, 고관, 국가에 경의를 보내기 위해 쏘는 21발의 예포... 왕의 예포라는 의미의 로얄 샬루트 그만큼 로얄 샬루트는 위엄이 있으며, 깊이가 있고, 아름다운 위스키다. 21년에는 최소 21년의 원액만이 블랜딩 되어지는데, 숙성년수가 아주 예술이다. 사실 위스키등 경우 12년 이상만 되어도 프리미엄으로 붙여지는데 이건 무려 21년산. 21년을 오크통 안에서 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준비되어지고... 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