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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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HUI MALT : 이건 술이 아니고 약이다!!오!! Dionysos 酒여!!/Whisky&Cognac&else 2008. 9. 12. 16:38
허참, 이런술도 나오는구나!! 불휘는 뿌리라는 뜻의 한글의 옛말이다는데. 뭐랄까? 원액 자체가 동충하초와 홍삼, 오디, 복분자, 구기자...등등이 들었다니. 이건 뭐 술이 아니잖아. 그 원액이 80.1%, 몰트 위스키가 19.9% 이니... 그래도 도수는 40% 고도주에 속한다. 이녀석의 맛은 꽤나 달달한데... 비견하자면 J&B Jet 의 경우 달지만 약간은 바디감이 있는것에 비해 이녀석은 바디감이 옅다. 그리고 향 또한 굉장히 달콤한것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40도... 아마도 약재 원액과 몰트 위스키의 블렌딩이 그렇게 되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녀석은 위스키가 아니고 약초계의 리큐르라고 하는 것이 더 옳다. 베네딕틱이나, 예거마이스터나, 드람뷰이같이... 브렌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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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d Whisky & Iced Cognac오!! Dionysos 酒여!!/Whisky&Cognac&else 2008. 8. 16. 20:50
얼린다는 것은 무언가 파격이며 색다른 즐거움이다. 위스키는 보통 온더락으로 마실 때 락 아이스를 사용하고. 꼬냑의 경우 잔에 손의 온도로 적당히 데워서 마신다. 러시아에서는 보드카를 급속 냉각하는 장치를 사용해서 얼려서 마시기도 한다. 그것의 이유인 즉슨 짜릿함이다. 극저온의 차가움이 혀끝을 통해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짜릿함. 또 하나의 이유는 알콜의 향이 적게 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알콜의 향을 잘 맡지 못하는 사람이나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기 때문. 덧붙이자면 알콜의 향이 잘 나지 않음과 함께 알콜이 퍼지는 속도도 느리다. 한마디로 40도짜리의 보드카를 마신다고 하여서 바로 취하는게 아니란 소리다 천천히 퍼지는 알콜 때문에 알콜은 축적 되는데 취기가 오르지 않기 때문에 계속 들이킨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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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두드리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17. 20:27
두드린다는 표현은 직접적인 것일까? 혹은 두드린다는 것은 알아주길 원하는 간접적인 의사의 표현인 것일까? 여러가지 고민을 해 본다. Knockin' On Heaven's Door 라는 곡... Eric Claption 의 연주로 듣고 있다. 아무리 두드려봐도 아무 말 없기에 듣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지금도 두드리고 있으니까. 그냥, 우두커니 있다. 빠뜨려버린 것은 설탕이 아닌 이성이다. 언제고 쉽게도 휘저어버려지는 것은 아마도 타의에 의해서가 대부분이었지 싶다.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하면 점점 더 견딜 수 없이 아프다. 지금도 아픈데 얼만큼 더 아파야할까 생각 중이다. 얼마전에 난 쓰러졌다. 마음이 아파서 쓰러졌다. 마음이 아프니 몸은 알아서 아프더라. 지금도 아프다. 둘 다 아프니 어느 한군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