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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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에가면 비둘기만... : 용두산에는 사실 닭둘기만 있었다Travel/Korea 2009. 2. 12. 15:48
용두산은 바다에서 용이 머리를 디민 형상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 용두산 공원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부산 도시의 중심이자 그 도시 중심에서 중심에 있기 때문이랄까? 이렇게 들어가는 입구가 상가들 가운데 있어서 그냥 지나쳐 버릴지도... 이 공원을 자주찾는 이유는 산 위에 있는데 오르는 길이 에스컬레이터로 죄다 이어져 있어랄까? 에스컬레이터를 몇개 올라가다 보면 거의 정상에 오르게 된다. 요즘은 뭔가 준비를 해서는 공방은 아니고 뭔가 미술관련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달까? 사실 좀 웃기긴 하지만 괜찮은 생각이다. 입구에서도 안에서도 그렇지만 삶에 지친 사람들도 많이 온다. 나도 그 사람 중 한명인건가!! 말 그대로 용두산공원.ㅋ 타종행사 할 때 쓰이는 종도 보인다. 밤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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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바다, 바람을 낳다 : 바람이 가는곳에 바람이 불다 #2Travel/Korea 2009. 2. 5. 14:28
이기대 바다에는 느긋이 걸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단지 바다가 낳은 매서운 바람에 아직 손가락이 오그라들 뿐이고... 이기대는 원래 군사 시설과 나환자촌으로 접근이 금지 되었던 곳. 아직 그 잔재가 여전히 남아있다. 더 이상 해녀는 없는거 같지만 해녀들이 생활하던 곳의 흔적도 여전히 남아있다. 낚시나 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한데 낚시는 못하니까 패쓰. 여기네 풍경이란건 보는 각도마다 조금씩 다르다. 그냥 뭐, 좀 더 넘어가면 오륙도도 보이지만 패쓰 ~ 아래를 보면 꽤나 아찔하다. 떨어지면 일단 축 사망 할 듯. 바다로 가는 길 산 절벽 둘러쳐진쇠다리는 흡사 바다를 가로지르려는 것 같기도 하다. 아래를 향해 보면 안됨. 아찔해져서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이 생길지 모름. 주의 요망. 아래는 요로코롬 뛰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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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만남 : 카페에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 29. 16:52
전날에 마신 커피 때문인지 왠지 드립이 마시고 싶어졌다. 콜롬비아 슈프리모를 맛있게 한잔 만들어 달라고 했다. 마일드와 스트롱을 떠나서 맛있게 말이다. 그냥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따끈한 커피는 봄이오는 날씨를 잘 말해준다. 아니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말해준다. 그렇게 그냥 한적한 오후를 조금은 만끽하면서 바에 앉아서 기다림을 즐기고 있을 무렵... 누군가 나의 등을 툭 치며... "김창현이 오늘은 여기 서면에 있나?" 누군가가 부른다는 것에 놀라진 않았지만 S 라는데 대하여 조금은 놀랐을까? "오, 오랜만이오!! 중국은 언제 가오??" 이런식으로의 대화가 이어졌다. 그냥 시간이 조금 나 일이나 잠시 할까 들렸다고 한다. 와이프도 조금 있으면 오고 말이다. 이리저리 약속과 약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