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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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DMZ Tour & Sound Festival : 비무장지대 맑은 하늘 아래로 여행을 떠나다.Travel/Korea 2009. 10. 18. 23:56
가을 바람 살랑이는 어느 하루 문득 전화가 왔다. 이번에 신청한 DMZ Tour & Sound Festival에 뽑혔다고 말이다. 덕분에 가을에 제대로 해 보지 못한 가을 여행을 했달까? 그 소소한 이야기나 한번 풀어볼까나 싶다. 집에서 강남역이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에 있는데 모처럼의 여행이라 긴장했는지 다행히도 늦지 않고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블로거분들과 경기도 블로거분들이 모여있었다.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그 상황이 뻘쭘하던지 ^^;; 아침일찍 나간다고 아침을 제대로 못챙겨먹고 온건 아닐지 걱정하는 마음에서였던가? 김밥 한줄과 생수 한병 그리고 행사 내용과 관련된 여러가지가 든 봉투를 주시더라. 봉투에는 이름과 함께 블로그 주소가 적혀 있었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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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쉰다.카테고리 없음 2009. 8. 14. 15:07
그냥 장기하와 얼굴들의 "별일 없이 산다"가 생각도 나는 오후다. 어제 저녁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누나 따라 진주로 내려왔다. 간단하게 넷북, 디지털카메라, 필름카메라, 필름, 옷가지 여벌 한벌, 편지지, 펜... 렌즈는 죄다 기본 단렌즈로만. 아침은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떼우고, 조조로 영화를 한편 보고서 쉼을 얻기위해 어디론가 떠난다. 제기랄, 진주는 어찌된게 제대로된 카페가 하나 없나? 하고 매번 투정하면서 또 투정한다. 갈만한 카페는 이미 망해버린지 오래... 대학가 앞으로 와서는 예전에 괜찮다고 추천받았던 카페는 처음 그리고 그 한번에 실망하고서는 고개를 절래절래. 그냥 프렌차이즈가 장땡이다 싶어서 별다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에스프레소 샷 6잔. 그냥 오후의 졸음을 쫓기에는 좋을 정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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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의 밤이여 : 한적함과 적막함 속에서Travel/Korea 2009. 2. 14. 22:56
세상 어느곳과 같이 용두산 공원에도 어김없이 밤은 찾아온다. 찾은 시간은 그렇게 늦지 않은 밤인데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사람 찾아보기도 힘들고, 공원의 고양이들은 비가온 것도 그렇고 녀석들에게는 이른 시간이라 고양이도 보기 힘들다. 우리 이 장군께서는 밤이나 낮이나 할 것 없이 공원과 부산의 앞바다를 지키시기에 여념 없다. 닭둘기들도 일정한 출퇴근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보기 힘들다. 누가 찾을 것인지 몰라도 북카페에는 여전히 불이 켜져 있다. 원래는 죄다 투명이었는데 시트지를 발라 놯다. 덕분에 답답함을 느끼기 좋은 구성이 되어버렸다. APEC 회의때 웃지 못할 이야기로... 밤 비행기로 온 세계 각국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밤 비행기로 왔을 때다. 누가 그랬는지 모르지만 밤에 부산 산동네, 달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