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은 바다에서 용이 머리를 디민 형상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 용두산 공원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부산 도시의 중심이자 그 도시 중심에서 중심에 있기 때문이랄까?
이렇게 들어가는 입구가 상가들 가운데 있어서 그냥 지나쳐 버릴지도...
이 공원을 자주찾는 이유는 산 위에 있는데 오르는 길이 에스컬레이터로 죄다 이어져 있어랄까?
에스컬레이터를 몇개 올라가다 보면 거의 정상에 오르게 된다.
요즘은 뭔가 준비를 해서는 공방은 아니고 뭔가 미술관련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달까?
사실 좀 웃기긴 하지만 괜찮은 생각이다.
입구에서도 안에서도 그렇지만 삶에 지친 사람들도 많이 온다.
나도 그 사람 중 한명인건가!!
말 그대로 용두산공원.ㅋ
타종행사 할 때 쓰이는 종도 보인다.
밤이 되면 고양이들이 뛰어노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고,
비가내리면 그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
용두산 공원에 오면 꼭 증명사진으로 찍을게 세가지정도 있는데 그 중 하나 꽃시계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데 여긴 뭐 닭둘기들의 휴식터랄까.
안창호 선생이 아니고 안희제 선생 동상이다.
용두산 공원에서 내려가 조금 걸으면 안희제 선생 기념관도 있다.
주로 일제시대의 한국에 대한 전시가 대부분이다.
용은 승천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구름이 목에 걸려 아파하고 있단...ㄷㄷㄷ
그런 사실은 너무 슬프다.ㅡㅜ
용두산 타워 꼭대기도 가보면 괜찮겠지만 돈만 들고 그닥 안에 들어가서는 볼게 없다.
용두산 공원에서 보는 풍경을 좀 더 위에서 본다 그정도?
안에 카페도 있긴 하지만 그닥 분위기가 그닥!!
유리도 더럽고 해서 절대 올라가지 않는다...
용두산 타워 건물의 예전 카페이던 곳을 개조해서 전시회 등의 용도로 쓴다.
1층에 북카페도 있고 그럭저럭 괜찮은데 맛은 장담 못함.
아, 그나저나 용두산 공원은 언제나 공짜로 미술전시를 볼 수 있는 전시관과
고양이와 노숙사 아저씨 때문에 오는 것 같기도 하다.
언제나 가는 곳이고 많은 사진들도 있지만...
딱히 가서 그닥 용두산 공원이라는 사진은 찍지 않는 곳이기도 한...
닭둘기는 워낙에 많고 지저분해 보여서 절대 찍지 않으려는 곳인데.
사진 동호회나 그런데서는 와서 꼭 찍는게 새우깡 먹는 닭둘기랄까?
모이를 손에 올려 놓고 손위에서 푸드득거리는 닭둘기 사진은 으엑...
조만간에는 닭둘기 궤적을 위해서 한번 들려 보기도 해야할거 같지만.
뭐, 어쨌거나!! 여하튼!! 도시 중심의 공원은 괜찮은 것 같다.
다음에는 여기 아저씨들이랑 장기나 한판 두던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