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
별다방 셀프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어 마시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6. 20:21
뭐, 다른 의미는 없다... 나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할 때 다량으로 주문하니까. 마지막 즈음에는 그저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간절해지기도 한다. 벤티 사이즈의 아이스 컵에다가 마시다 남은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1.5oz 에서 2oz 정도의 에스프레소가 남는 듯 하다. 샷을 12개를 마시거나 8개를 마시거나 6개를 마시거나... 그것은 아마 시원함에 대한 갈증과 같은 것이리라. 시럽따위를 넣어주면, 달콤하게 젖어드는 것도 괜찮으리. 어제 오늘 커피를 제대로 못마셨구나 하는 생각이다. 집에가서 만들어 마셔야지 하는 생각도 하지만 그건 귀찮으니... 사서 들어가던지, 간편하게 조금 앉아서 마시고 들어가자. 오후 3시 30분 즈음에 나가서 커피를 마시려했다. 학교 정문 앞 IN 이라는 커피샵 딱 한번 가 봤는데 꽤나..
-
비오는 날에는 커피샵에서 일상의 이야기들을 즐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4. 18:10
비가 내리는 날이면 으례이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게 된다. 짙은 습도에 마치 거리를 유영하는 것과 같이 걷고 싶은 것인지. 혹은, 소시적의...엄밀히 말해서 본능적 태아로서의 본능을 체험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때론 점막을 흐리게 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이 내리는 비 속에서 일어나기에... 나도 그 흐림의 하나가 되고 싶다는 갈망에 지금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지... 조금 더 빨리, 아니 조금 더 느리게...어떻게든 목적지로 가기만 가자. 어디 멀리 여행이라도 가는지 짐을 바리바리 쌌다. 가방에는 디지털 카메라 하나, 필름 카메라 하나, 카메라 렌즈 네개, 스트로보 하나, 노트북 하나, 책 한권, 엠프 하나, PSP, PMP, 휴대용 물병, 티슈, 물티슈, 카메라 악세사리 몇, AA 배터리 4..
-
커피의 향은 옅어져만 가고, 삶의 감성은 고갈되어 갈 뿐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2. 23:06
오늘은 드립 커피가 땡기는 날이었는데 그냥 스타벅스에 오고 말았다. 학교 앞 스타벅스는 연구실에 들어가고 작년 9월에 테이크아웃 한번 한게 전부였다. 어쨌거나, 스타벅스의 빈은 일괄된 빈을 사용할테니 괜찮지 않나? 그게 스타벅스로 나를 이끈 주 원인이기도 하니까. 어제 "커피가 예쁘다"에 들려서 커피를 오랜만에 한잔 마셨다. 커피 자체는 오랜만은 아닌데,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말이다. 뭐, 언제나처럼 익숙한 커피샵에서 익숙한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김명식 실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엘리스에 가 보셨죠?" 라고 물으시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것이 오늘의 나에게 드립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원인 일 것이다. 엘리스는 부산에서 마실만하다는 커피집으로 커피 매니아라면 알법한 곳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