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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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 대한 단상.for Freedom/about Myself 2007. 4. 3. 16:15
예전에 만우절에 누가 나한테 고백을 했던 적이 있다. 사실 이런 장난은 많이 하지 않는가? 뭐랄까... 나도 딱히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아...만우절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했다. 그리고 무심결에 OK 신호를 보내고 나도 만우절의 기분에 취해 있었다. 냐하하 이게 계속 갔으면 하는 기분도 있고 말이다. 이후로는 굉장히 관계가 호전 되었다고 할까나? 결국 이러니 저리니 쓸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런데 나중에 어떻게 됐을까나? 이런 이야기는 다음에 한번 했으면 하고... 그보다는 만우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본다. 만우절에는 왠지 더 진실해 지는 것 같다. 타인에 대한 진실 보다는 자신에 대한 진실 말이다. 모두가 거짓을 내뱉기 때문에 나 자신이 말하는 진실도 거짓으로 치부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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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유통기한이 지난것들for Freedom/about Myself 2007. 3. 23. 23:03
오늘 필름을 산 것 외에도 내 삶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이 참 많다. 먼저 1년여가 지난 펩시. 이거 마시면 정말 탄산이 없다고 느껴진다. 한마디로 단물인 것이지. 그런데 뭐, 먹고 죽지도 않고 시원하게 먹으면 좋다는거. 냉장고가 두개 있는데 왼쪽에 작년 11월의 우유가 그대로 들어있다. 사실 이게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사실은 집사람들 모두가 알 것 같다. 그런데 왜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까? 냉장고안에서는 음식이 잘 상하지 아니하여도 이건 아니지 않나. 안에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한데... 이건 부글부글 끓지도 않고... 안에 치즈가 되었으려나? 비빔면이 몇개가 있었다. 친구들하고 먹었는데 먹고나니 이런...한 2달 지났다. 알고 나서는 다들 말이 많았었지만. 난 뭐 맛만 좋더만. 사실 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