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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우절에 대한 단상.
    for Freedom/about Myself 2007. 4. 3. 16:15
    예전에 만우절에 누가 나한테 고백을 했던 적이 있다.
    사실 이런 장난은 많이 하지 않는가?
    뭐랄까...
    나도 딱히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아...만우절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했다.
    그리고 무심결에 OK 신호를 보내고 나도 만우절의 기분에 취해 있었다.
    냐하하 이게 계속 갔으면 하는 기분도 있고 말이다.
    이후로는 굉장히 관계가 호전 되었다고 할까나?
    결국 이러니 저리니 쓸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런데 나중에 어떻게 됐을까나?
    이런 이야기는 다음에 한번 했으면 하고...

    그보다는 만우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본다.
    만우절에는 왠지 더 진실해 지는 것 같다.
    타인에 대한 진실 보다는 자신에 대한 진실 말이다.
    모두가 거짓을 내뱉기 때문에 나 자신이 말하는 진실도 거짓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것.
    아마 그게 안전장치일 것이라 생각하면서 진실을 내뱉지 않을까?
    말한바와 같이 자신이 진실해 질 수 없는 상황에서는 내뱉지 못하지만...
    모두가 말하는 거짓 속에 자신의 진실을 은닉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내뱉는 순간의 그 카타르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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