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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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저 아시잖아요!!for Freedom/about Myself 2007. 8. 20. 11:57
몇일전에 농협에 가서 있었던 일이다. 누나와 함께 장을 보려고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정육 코너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거기서 누군가 다짜고짜 날 보고서. "형님!! 저 아시잖아요!! 전, 기억해요!!" 막 이렇게 말 하는게 아닌가. 참,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상황이다. "저, 이거 다 팔아야 월급 받을 수 있어요.ㅡㅜ" 그래, 그런데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내가 그거 다 사줄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어. "저, 19살 이에요. 형님 저번에 사주셨잖아요. 만원치만 사 주세요.ㅡㅜ" 막 이러는 것이다. 어이가 없기도 하지만 19살 짜리가 이런데서 일을 하고 있다니. 뭔가 여러가지 이유도 있겠지. 집이 가난하다던가의 이유도 있을 수 있고, 또는 연애 자금을 모으기 위해 그런 것 일수도 있고, 학교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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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에 대한 여러가지 모습, 그리고 생각.for Freedom/about Myself 2007. 8. 17. 10:11
비밀이란 말은 참으로 그 말 자체만으로도 오묘하다. 숨기다 할 때 비秘 에다가, 고요함을 나타내는 밀謐 자는 오묘함이다. 비밀은 다양하다. 누군가 알아 줬으면 하는 비밀,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비밀, 누군가에게 은근히 보이고 싶은 비밀, 누구도 몰랐으면 하는 비밀, 가슴 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비밀, 가슴 속에서 아파하게 만드는 비밀, 너와 나 우리 둘만의 비밀, 우정이라는 명목의 비밀, 사랑이라는 명목의 비밀, 나 자신 조차도 잊고 싶은 비밀... 비밀의 모습은 다양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숨김이 없다는 것이며, 누군가가 그 비밀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이다. 비밀은 비밀이 되는 순간부터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되는거다. 난 내 마음 속에 비밀이 여러가지 있단 것을 안다. 토해내고 싶고, 삼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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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단상 - My Pocket Booksfor Freedom/about Myself 2007. 8. 7. 00:19
확인을 해 보니 2003년 5월 13일 부터 시작 되었다. 그 당시에는 거금 을 주고서 손이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썼지 싶다. 밖에 나가면 싼 노트들이 늘렸는데 왜 이렇게 비싼 노트를 쓰냐고 다들 뭐라고 하더라. 뭐, 그래도 그 당시에 디자인된 사무용품이나 필기구가 희소성이 있던 시절이다. 여하튼, 난 그 시간을 시점으로 steady seller 가 되어 버린 mmmg의 pocket book. 매 시즌마다 디쟈인도 달라지고 하는데 매번 나올 때 이쁜 것들은 선물도 주고 그랬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 당시로부터 지금은 벌써 2007년 8월 7일이 되어 버렸다. 기록은 6일 까지 되어있고, 글은 지금 쓰고 있으니까. 세상 사는 이야기들이 아주 그득하게 적혀져 있다. 사진도 몇장씩 붙어 있는 부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