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
나 자신이여 안녕 : ) 한가에 대한 보고서?for Freedom/about Myself 2007. 6. 22. 00:38
안녕, 잘 지냈니? 하고 이렇게 나 스스로에게 물어 본다. 이렇게 글을 쓰는게 얼마만인지. 정말 아무 생각없이 글을 적어 나간다. 지금 들려오는 노래 따위는 상관 없이... 밖에서 비는 흐느끼면 좋으련만. 비는 흐느끼지 않고 그저 츄륵 츄륵 내려 올 뿐이다. 그동안 내 삶은 정말이지 많이 분주했다고 생각한다. 딱 꿰놓고 말해서. 1. 사진 2. 술 3. 커피 4. 관계 사진은 나의 감성을 일깨워 준 좋은 스승 이었으며, 술은 외로울 때나 고뇌할 때 함께 있어 준 고마운 친구 였으며, 커피는 함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연인 이었다. 그렇지만 이 모두가 나의 중심적인 측면은 빗겨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 관계를 들먹이자면 그런 것이다. 친구라는 것도 인간 관계고 이성적인 문제도 그렇다. 그리고 피상적인..
-
변해간다는 것에 대한 단상for Freedom/about Myself 2007. 5. 11. 00:02
변해간다 이것은 갑이라는 인물이 A 라는 장소에서 B 라는 장소로 이동 하는 것 혹은 물이 얼음으로 성질 변환이 되어 가는 것 그런 것 따위를 말함이다 말하고 싶은 변해간다 그것은 마음의 변화다 한결같지 않다와 일맥상통하는 바는 아니지만 비슷하다 하겠다 예전의 노트를 몇권 끄적거리며 뒤적여 보면 많이 나올 것 같다 누군가가 변해간다 내가 이렇게 변해갔다 세상은 변하는구나 이런식의 끄적임들이 말이다 사람은 늘상 같을 수는 없는 모양이다 내 주위의 여러 사람을 봐도 그렇다 언제나 친구로 있을 줄 알았던 친구는 더 이상 친구로 지내기 어려워 졌다 마음이 한결 같았던 것 친구는 언젠가 마음이 돌변해 버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리석은걸까? 난 언제까지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니 언제까지 ..
-
이불에 둘둘 말리고 싶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7. 5. 10. 21:04
일상이란 너무나 평온한거 같으면서도 너무나 피곤하다 매일이 같은 일상이라면 매일 같은 일을 하기 위해 산다는 것이다 피곤하지 않으래야 피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상 뭐, 매일 같다고 느끼는건 느낌상 그런거고 사실 다른데 이런 날들은 포근한 이불에 둘둘 말려서 자고 싶다 푸욱 자고나서 눈을 뜨면 오후 서너시쯤 되어서 커피를 한잔 마신다 친구에게 전화도 하고 해서 모처럼 술도 한잔 하고 이러니 저러니 사람사는 이야기 속에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 다 쏟아 붓고 오후의 단잠을 깨고 나면 또 일상이 시작된다 제길...차라리 이불이고 싶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