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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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괜찮아?for Freedom/about Myself 2008. 4. 2. 14:05
병원을 다녀오고, 박사님과 학교 후문에서 함께 밥을 먹었다. 그래, 그 순간까지는 좋았던게다. 하아... 거울을 보는 순간 그 참담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음이야. 한여름 비오지 않는 하늘의 마른 들판 처럼 쩍쩍 갈라진 피부, 대충 부어있는 얼굴, 하얀 각질이 사라지지 않는 입술, 아침부터 빨개져 시큼 거리는 눈. 그래...아픈 것이로구나. 끝없이 아파서, 정신적 공황을 느낄 정도로. 할 일들은 많은데... 그래도 급한 원고 넘긴건 끝이 났음, 프레젠테이션 4개 준비 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시간을 잡기도 빡빡하고. 다다음주 있을 세미나 준비에 정신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뭐, 어차피 다 잘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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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아프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4. 1. 15:45
오늘 병원에 다녀 왔다. 연구실 인근에 찾으니 없고, 지하철역 한코스 떨어진 곳에만 두군데 있더라. 대학이 두개나 있는데 이비인후과가 하나도 없다니. 이건 뭐하냐는 플레이? 대신 피부과, 마사지, 미용실 등등이 많구나... 오늘 한 치료는 면봉을 두개 사용하여 오른쪽 귀에 쑤욱 넣어서 슥슥... 하나씩이니 총 네번? 그리고 왼쪽도 그렇게 하더라. 허참...고막에는 이상이 없다니 일단 안심이 된다. 아픈귀인 오른쪽 귀에는 솜으로 막아 놓고선 양쪽귀에 10분간 빨간등이 나오는걸 대고 있으란다. 음, 한의원에서 부항뜨고 나서 하는 그런 등의 종류인거 같은데. 따뜻하니 기분이 좋다.ㅋ 안타까운 것은 당분간 계속 와서 해야 한다는 것. 내일도 결국 가야 한다는 이야기지. 약도 주지 않고, 지금은 여전히 오른쪽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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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귀에 염증이 나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3. 31. 19:35
드디어 일이 터져 버린 것 같다. 염증이 없진 않았지만 지금과 같진 않았는데, 당분간 오른쪽 귀는 봉인해야 할 듯 하다. 그런 의미에 개인적인 생각과 현실의 기로에서 아직 난 갈등을 한다고 생각된다. 커널형 이어폰의 사용으로 인한 것이라고만은 생각되지 않는다. 너무 오랜시간에 걸쳐서 음악을 듣고 있었다고 그런거 같진 않다. 몸에 피로가 누적되어 그랬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모든 상황을 알 고 있으며, 현실에서는 거절을 한다. 사상적 거절이 현실에 투영되진 않는다. 그래서 지금 내 오른쪽 귀에 염증이 난 것 같다. 미뤄둔 운동이 생각이 났다. 몸은 지칠대로 지쳐서 운동을 하면 더 지칠 것 같고, 기운이 나질 않아서 하지 못했던. 식욕 당기는 대로 먹어댄 음식들에 대한 후회. 입은 즐거우나 몸은 울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