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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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예찬for Freedom/about Myself 2008. 4. 7. 12:06
아...눈물이 나려한다. 고맙다는 소리를 들으니. 봄이라서 그런 것인가. 요즘 인색한 것이 칭찬과 감사이거늘 이 꽃이 만연하는 봄에 그대의 감사에 나의 마음이 감사함은 아마 그대 마음이 모란과 같음이라 사실, 요즘 모란이란 마이 입에 자주 떠오르는 것이 이런 기분이구나 하는 생각. 희고 청아하면서 때론 자줏빛이 도는 모란은 왠지, 수줍은 듯 하면서도 당당하고 넓게 세상을 아우르는 것 같은 빛을 품은 꽃 거리에 모란을 보노라면 흐뭇하고, 봄이구나 싶기도 하고 가을에 피는 국화와 함께 서지 못함이 다소 안타깝기도 한 것이 그대 나와 함께 하지 못함이 안타까움이라는 것을 어찌 말함이요 그저 모란이 함께 국화와 피지 못함이 안타까움이라 말 하는 것이라 장미가 아름답다 하였나? 장미는 타는 듯한 붉음에 비견될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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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삶에 대한 감상...for Freedom/about Myself 2008. 4. 6. 22:10
새벽에 일어나 다시 잠을 청한다. 아침에 일어나 우유에 시리얼을 넣는다. 샤워를 하고서 연구실을 향한다. 버스를 기다린다. 같은 시간대라면 늘상 같은 사람이 있다. 짧지 않은 시간 앉아서 가기 위해 몸부림 친다. 30분을 서서 가는 것은 힘들다. PMP를 켜서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을 본다. 때론, 오케스트라 실황을 보기도 하며 다른 연주 혹은 그저 음악을 듣는다. 환승을 해서 또 다시 버스를 탄다. 연구실에서 그저 그런 시간들이 지난다. 퇴근을 한다. 편의점에 들려서 맥주를 한병 산다. 깜빡하고 따고오지 않았으면 라이터로 맥주병을 딴다. 캔으로 없는 맥주가 대부분이다. 카쓰나 오비는 마시지 않는다. 심심할 때면 커피샵으로 간다. 카페 라떼를 주문 한다. 물은 언제나 텀블러에 얼음 가득 담아서. 라떼는 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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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예술for Freedom/about Myself 2008. 4. 2. 19:56
요즘 꽤나 다채로운 갈증에 빠져 산다. 사진, 음악, 문학 등 다채로운 예술의 장르에 말이다. 예술 = 삶 의 또다른 형식이라 생각하며 그것들에 더욱 충실하려는 듯. (장르라 말한다고 그것이 굳이 예술이 되는 것도 아니며 그것이 예술이 아니란 것도 아니다) 어느 때 나는 온 세상의 모두가 예술인이며 무언가를 끊임없이 창조한다고 믿었던 시간이 있다. 두 눈을 반짝이며,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선한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서. 나 또한 창작에 남다른 욕구를 보였으며, 그 욕구의 부산물이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남기게 되었다. 인생이란 거대한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작성하며 프로세스를 쉼없이 돌리고 있다. 그 속에서 창조된 욕구의 부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프로그램(컴퓨터에서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