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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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os Amigo.dear My Friend/send 2005. 12. 31. 20:31
"Adios Amigo." 스페인어 "친구여 안녕." 이란 의미. 우리가 언제나 만날때는 "Adios Amigo." 헤어질 때도 언제나 "Adios Amigo." 이제 "Adios Amigo Eternamente." 가 되어버렸지만. 우리 언제 다시 "Adios Amigo." 라고 인사할 날이 올까? 올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 그래... 우리 인생은 불꽃과 같다. 한 순간 축제에 열광하는 투우사와 같이. 붉게 흔들리는 깃발과 날뛰는 황소. 아직 불태우지 못한 너의 젊음은 내가 마저 태워주마. 걱정하지마. 자식...나는 잘 있으니까... 내년에는 좀 더 잘해 볼 터이니. 요즘 몸이 좋지 않은데 좀 걱정이야. 뭐 그것 빼고는 다 괜찮아. 공부는 윽... 최고가 되어주마!!! 하나는 영원으로!!! 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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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타는 버스.dear My Friend/send 2005. 12. 17. 21:50
혼자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아무도 타지 않은, 단지 기사와 나 혼자. 마땅히 전화를 할 데도 없다. 친구야 눈에서 눈물이 핑 도는 것 같다. 집으로 가는 버스안인데, 너무 피곤하네... 눈도 아프고 머리는 지끈거린다. 마땅히 지껄일 말이 없어도... 언제나 우리가 지껄이던 지껄임들이 생각난다. 술...한잔 생각나냐? 그냥... 그렇지? 우린 술을 할 수 없잖아...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취하는 것 같다. 서로의 분위기에. 몽롱한. 언제나 꿈을 꾸는 듯한. 우리 언제 다시 한번... 함께 꿈을 꿀 수 있을까... 고통으로만 점철된 삶이었지만... 우린 함께 꿈 꿀때는 행복했잖아... 친구야... 내 눈에 흐르는 두줄기 눈물은... ...너를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