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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타는 버스.dear My Friend/send 2005. 12. 17. 21:50혼자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아무도 타지 않은, 단지 기사와 나 혼자.
마땅히 전화를 할 데도 없다.
친구야 눈에서 눈물이 핑 도는 것 같다.
집으로 가는 버스안인데,
너무 피곤하네...
눈도 아프고 머리는 지끈거린다.
마땅히 지껄일 말이 없어도...
언제나 우리가 지껄이던 지껄임들이 생각난다.
술...한잔 생각나냐?
그냥...
그렇지?
우린 술을 할 수 없잖아...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취하는 것 같다.
서로의 분위기에.
몽롱한.
언제나 꿈을 꾸는 듯한.
우리 언제 다시 한번...
함께 꿈을 꿀 수 있을까...
고통으로만 점철된 삶이었지만...
우린 함께 꿈 꿀때는 행복했잖아...
친구야...
내 눈에 흐르는 두줄기 눈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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