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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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단상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7. 12. 14. 09:49
나는 지금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고 있다. 그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일단 물은 냉온 정수기에서 알아서 뜨거운 물을 담는다. 커피가 들어있는 통의 병뚜껑을 열고선 차숟가락으로 두스푼을 넣는다. 커피는 모카, 아마도 맥심의 모카 커피일 것이다. 그리고는 이내 차숟가락으로 두어번 저어주면 한잔의 커피가 완성이 된다. 세상이 참 좋아진거 같다는 생각이다. 아직 나이도 한참 어린 내가 그렇게 말한다면 되려 불손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세상은 정말 좋아졌다. 아니, 좋아졌다는 말은 어폐가 있는거 같고 편해졌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거 같다. 단지 물을 받고, 만들어진 커피가루를 넣고 저음으로서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다니. 여기서 맛은 제외다. 예전에 드립 커피 한번 제대로 마시려면 원두를 사거나, 혹은 더 복잡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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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한잔 마심에 있어서 가슴이 훈훈해 진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7. 12. 11. 21:42
오면서 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을 들었다. 거리는 에일 듯 춥지는 않았지만. 메만른 정은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내 귀에는 리시버로 거리의 소음을 막았다. 세상의 소리는 듣기에 따라서 황홀한 오케스트라 같기도 하지만, 머리아픈 소음 같기도 하다. 바람소리, 잔잔한 호수에 배 띄워 사공 없이, 유유자적히 떠오르는 배 그녀의 한숨, 떠나는 배 리시버를 빼고는 반가운 인사를 받았다. 나 : 에.......라떼요 매니저1 : 언제나 라떼시네요 :) 나 : 에...뭐, 그렇죠? 매니저1 : 저희 5% 기부하는거 아시죠? 나 : 네엡, 알죠 매니저1 : 넣어 주세요 ~ 나 : 에...직접 넣어셔도 될건데(웃음) 잠시 시간이 흐른다 적막이라기 보다는 자리에 앉고서 커피가 왔다 나 :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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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Hollys...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7. 12. 8. 19:26
HOLLYS COFFEE 는 무선인터넷이 지원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거기 구비된 노트북을 사용하여 이렇게 글을 끄적여 본다. 내 노트북도 있지만 뭐 인터넷이 안되니 할 수 없음이다. 기분이 그냥 그렇다. 겨울이다는 느낌이다. 겨우 몇시라고 사람들이 많이 사라졌다. 불과 몇분 전까지는 사람들 앉을 곳이 없었는데 말이다. 나는 오후 4시 30분 즈음에 와서 현재는 7시 20분. 오래 있었던건 아니다. 한 8시 즈음에는 전화를 한통 해야겠다. 30여분 정도는 통화를 하지 싶다. 그리고 나가서는 밥을 먹어야지? 밥...밥...밥...마땅한데가 없고, 귀찮아서 점심은 편의점 컵라면으로 떼웠는데. 저녁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은데 과연 어찌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엊그제와 같이 Doppio 를 시켰다.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