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Tea Break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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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마시고저...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2. 7. 10:53
요즘 들어서 부쩍 차를 마시는 시간이 많아졌다. 커피를 마시는게 귀찮아서일지도 모르지만... 적적한 적막감 속에서 적당히 어울려줄만한 것은 차 한잔 이었으니. 향도 색도 맛도 적절히 어우러짐이요 어울려짐이다. 동생과 사촌동생 녀석이 차에 빠지게 된 것도 있고. 그 덕분에 나도 꽤나 차를 마시려고 생각을 하게 되어서이기도 하다. 예전 같으면 커피샵이 아니더라도 다방, 다원 같은 곳에서 고즈넉하게 찻잔을 기울였기도 하지만. 요즘은 그러고보니 커피샵, 카페 등이 아니고는 거의 가 보지를 않았던거 같다. 드문 드문 얼마 없는것도 그렇지만 쉬기에는 조금 불편한거 같기도한거 같아서 그럴까?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마시는것이 굉장히 편안하게 느껴진다. 사실 법도등을 따지면서 먹기에는 너무 차라는 것이 멀게 느껴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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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만남 : 카페에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 29. 16:52
전날에 마신 커피 때문인지 왠지 드립이 마시고 싶어졌다. 콜롬비아 슈프리모를 맛있게 한잔 만들어 달라고 했다. 마일드와 스트롱을 떠나서 맛있게 말이다. 그냥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따끈한 커피는 봄이오는 날씨를 잘 말해준다. 아니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말해준다. 그렇게 그냥 한적한 오후를 조금은 만끽하면서 바에 앉아서 기다림을 즐기고 있을 무렵... 누군가 나의 등을 툭 치며... "김창현이 오늘은 여기 서면에 있나?" 누군가가 부른다는 것에 놀라진 않았지만 S 라는데 대하여 조금은 놀랐을까? "오, 오랜만이오!! 중국은 언제 가오??" 이런식으로의 대화가 이어졌다. 그냥 시간이 조금 나 일이나 잠시 할까 들렸다고 한다. 와이프도 조금 있으면 오고 말이다. 이리저리 약속과 약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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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편지에 담긴 사랑과 인연에 관한 애잔함에 대하여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 22. 14:54
카페에서는 자리에 앉는 순간 모종의 환상에 걸리는 듯 한 느낌이다. 어느 소설 혹은 영화에서 보듯 카페에 들어서는 한 남자를 본다. 메뉴 따위는 보지 않고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사실,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카페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싶어서이다. 그곳에서 대부분의 일들이 일어나니까. 다른 인물들을 배제한 오직 그 한 남자를 위한 일들. 사랑과 로맨스에 대한 환상적인 일들이... 나도 때론 이런 환상에 젖어 카페의 한 구석을 차지한다. 그렇다고 영화에서 보듯이 쿨한 느낌은 아니다. 대게 이런 환상에 잡히는 날에는 왠만하면 어둑한 카페가 좋다. 구석에 앉아 이쁜 아가씨나 종업원이 없나 보고 힐끔 거리기도 하며 말이다. 그러다 보면 가끔 말을 붙여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도 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