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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를 마시다 문득... : 홍차 이런식으로 팔지 마라!!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9. 30. 20:39
지금은 마리아주 프레르의 마르코폴로를 마시고 있다. 마리아주 프레르라고 하면 프랑스 홍차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브렌드이고 이 중에서 마르코폴로는 요즘 내가 꽤나 즐겨하는 차다. 사실 이 말을 하려는건 아니고...얼마전에 끄적이려던 글이 생각나서 말이다. 언젠가 커피 한잔하기에 나쁘지 않은 곳을 찾았다했다. 커피도 나름 마실만하고 장소도 괜찮고 말이다. 그래서 한 네다섯번은 갔지 싶다. 한날은 왠지 홍차가 마시고 싶어졌다. 보통 밖에서 홍차를 마신다면 아마드나 트와이닝스가 거의 독점적. 브랜드가 이렇고 차종류로 따지자면 다즐링이나 얼그레이 잉글리쉬브렉퍼스트 정도가 전부다. 뭐, 그래도 좋다. 신선하고 정확한 차라면 그에 따라 차를 우려 마시면 되니까. 그런데...이런건 망고 내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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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카페에...온거 같긴...한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9. 26. 18:18
지금은 도나웨일의 "Dive to Blue"란 앨범을 듣고 있는 중. 커피는 카푸치노가 1/5 정도 바닥에 남음. 기분은 그저...그럼... 그저 그래서 다시 카푸치노를 한모금 마셔서 1/10 정도 밖에 남지 않음. 지금은 무르익어가는 가을인데 노래는 여름을 꿈꾸게 함. 명랑하게 놀고선 손발 옷가지등에 흙을 잔뜩 묻히고 씨익 웃으며 뒤로 져무는 석양에 집으로 돌아가는 느낌. 그렇게 놀던 놀이터가 나에겐 이제 없음. 커피도 이제 조금 맛을 안다고 마실만한 곳이 없음. 죄다 규모니 인테리어니 하면서 하면서 신경 쓰면서 정작 커피는 신경 안씀. 차라리 나는 이제 카페 따윈 찾지 않겠다라는 결심이 들 정도. 아...이런 마음에 내가 갈만한 카페 없나 찾아 헤매여서 3시간여. 지쳐서 그나마 마실만한 프렌챠이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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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최고의 사치를 누리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9. 20. 17:07
나는 지금 어쩌면 사치를 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유를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현대 사회 너무나 복잡하게 흘러가는 시대. 개인의 여유란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세상사에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어색함이다. 그런 삶을 살아가야하는 곳에서 나는 그렇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 그것이 사치다. 오늘은 꽤나 사진을 많이 찍어댔다. 테스트의 의미도 있겠지만 무언가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뭔가 보일듯한 기분에. 덕분에 많이 돌아다닌 덕인지 체력이 고갈되어 버렸다. 새벽같이 일어나 새벽부터 생활을 시작하고 밥은 적당히 작게 먹었으니 말이다. 아, 이러면 안되...이리되면 조금 많이 피곤하다 말이다. 배에서 계속 탄수화물과 단백질 따위를 넣어달라고 아우성이다. 이녀석들!! 너희는 누굴 닮아서 그렇게 시끄러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