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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어당 위로 떠오른 달 석어당을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은 덕수궁에서 좋아하는 풍경 중 하나이다.정면과는 달리 옆을 가로지르는 담과 나무가 어우러져 석어당을 더욱 운치있게 해 주는거 같아서다.게다가 이번과 같이 하늘에 달이 걸려 준다면 금상첨화라. 주중 밤의 덕수궁을 찾는이는 운치를 찾는 이들일 것이다.아무도 없는 듯 어쩌면 텅 빈듯한 궐내를 휘이 산보하는 기분으로 거니니.오로지 희미한 가로등 불만이 있는 불꺼진 카페테라스에서 연못을 본다거나.고종이 커피를 마시며 연회를 즐겼다는 정관헌에서 그와 같이 가져온 커피를 한잔 마신다거나.그런 행위들은 참으로 운치 있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어제부터 한달간의 덕수궁 상시관람권을 발권했다.정식으로 카드는 내일 즈음에나 나온다는데 알 수 없다.어제만해도 세번여는 드나들었던 덕수궁에 상시관람권.. 더보기
서울 시청사 앞 잔디밭에서 근래 들어 사진과 일들이 또 마법과 같이 산적해지는걸 느낀다. 패션쇼 동영상 편집도 해야 할 일이 들어왔고, 웨딩 사진 편집도 해야하는데 말이다. 서울 시청에 대한 안좋은 소리들이 많은데 나도 그건 공감하는 편이다. 뭔놈의 건물을 이따구로 지어놯을까 싶다. 구청사는 꽤나 오랜 세월을 맞았고, 그에 맞게 퇴색된 부분들도 없잖아 있지만... 이 외계인 같이 생겨서 도시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것이 덕수궁 중화전에서 사선으로 보니 더 괴랄하다. 뭔가 건물들 사이로 눈깔이 툭 튀어나온 것 같이 생긴것이... 어쨌거나 구청사건 신청사건 앞에 잔디밭은 좋은거 같다. 아직 여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입하立夏가 벌써 지났고 곧 소만小滿이 다가온다. 여름 가을경의 종로는 참으로 볼것들이 많은데 여기 시청 앞 잔디밭에는 연일.. 더보기
종묘의 고요에 들다 종묘는 여타 궁에서 느껴지는 엄숙함이 아니라 여기서는 왠지 모를 정적이 흐르는 것도 같다. 왕실의 신주를 모시는 사당이다 보니 한적한 것일까? 혹은 대중에 덜 알려졌기 때문에 유입되는 인파가 적어 그런것일까? 어쨌건, 겨우 두번여 와본 곳이지만 왠지 모르게 주말이 되면 이곳에 들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져 버렸다. 주말에 카페에만 갈게 아니라 종묘 내에서 고즈넉함을 즐기며 도시속의 자연을 느끼며 한가로이 책을 보거나 글을 쓰거나. 사진은 일전의 덕수궁 중화전과 같은 기법으로 촬영된 것인데 광각으로 촬영한것과의 원근 왜곡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역시나 싶은게 원근이란걸 느끼려면 피사체의 위치가 거리의 차를 느낄게 필요한데 이건 죄다 원경이니 그런게 없어서 그렇겠지. 사실 그렇다 생각하고 웹용으로만이라고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