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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창밖으론 비가 내리고 진짜 본격적인 장마인건지 밖으로 내리는 비가 심상치 않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은 어딘가에 큰 일이 난 듯. 카푸치노나 라떼를 제대로 마셔본지 이미 오래. 할 수 없이 요구르트나 쥬스를 마시지만 이젠 그것도 질린다. 카페에 가서 카푸치노나 라떼를 한잔 마시고 싶다. 두잔이라도 상관 없다. 맛없는 시큼하게 뒷목 아픈 에스프레소는 사절.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땡큐. 피곤하다 피곤해... 내 몸이 축나버리는 시즌인건가. 지독하게 걸린 감기에 열보다는 식은땀이 흐른다. 또 괜찮다 싶으면 열이 난다. 컨디션 난조를 어떻게든 극복해 보려고 아침부터 핫식스를 들이킨다. 그렇게라도 오늘 하루 견뎌내 보자. 수요일이나 목요일...그간 못갔던 카페에서 한잔 마실 카푸치노나 라떼를 생각하며. 더보기
여름에 마시는 시원한 와인, 샹그리아 사실 샹그리아는 와인이라 부르기 어색하다. 순수 와인이 아니라 믹스된 칵테일이다. 칵테일 중에서도 펀치 스타일로 와인 펀치이다. 마시다 남은 와인을 적당히 오렌지, 레몬, 민트, 소다수 등을 넣고 섞어 취향에 맞게. 펀치 스타일에다 마시다 남은 와인이다 보니 크게 레시피를 따르지 않는다. 레시피는 있으나 그건 뭐 거의 참고 수준이고 집집마다 죄다 다른 맛이다. 베이스가 되는 와인도 다르고 들어가는 과일이나 허브도 다르고 소다수의 유무. 피라는 뜻의 sangre 에서 기원한 sangria. 피의 색과 닮은 레드와인의 샹그리아. 화이트와인으로도 만들기도 하지만 왠지 피라는 상징성에서 레드가 좋을거 같다. 적어도 로제...의 컬러는 해줘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샹그리아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명물. 안달.. 더보기
이 더위에 눈부터 시원한 청사과 에이드 나는 청사과를 좋아한다. (어릴때부터 아오리가 더 익숙한 청사과. 정식명칭은 쓰가루 사과다.) 빨간사과의 그 꿀과 같이 달콤함도 좋지만, 청사과의 색에서부터 스며들거 같은 청량함이 좋다. 그것은 설익어서 풋풋함이 아닌 초록이라는 색의 감미다. 짙은 초록이 아닌 청사과의 녹색이다. (영어에서 apple green 이라는 단어가 들어맞을지도...) 맛의 청량함은 이어오는 짙지 않은 달콤함과 어울린다. 그러고보면 청이 붙는 청포도 역시도 이러한 성질의 것이라 좋아하는거 같기도 하다. 청량감 넘치는 청사과 맛의 에이드에 오렌지 젤리가 가득 녹아드니 식감까지 재밌다. 조금 가니쉬가 아쉽긴 하지만...맛의 중점은 모양에서 나는게 아니니. (보는것에서부터 맛을 가늠하기도 하지만...간단하게 마시는데 너무 따지는것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