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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ea story/Tea Break time...

여름에 마시는 시원한 와인, 샹그리아

호호미욜, 샹그리아

 

사실 샹그리아는 와인이라 부르기 어색하다.
순수 와인이 아니라 믹스된 칵테일이다.
칵테일 중에서도 펀치 스타일로 와인 펀치이다.
마시다 남은 와인을 적당히 오렌지, 레몬, 민트, 소다수 등을 넣고 섞어 취향에 맞게.
펀치 스타일에다 마시다 남은 와인이다 보니 크게 레시피를 따르지 않는다.
레시피는 있으나 그건 뭐 거의 참고 수준이고 집집마다 죄다 다른 맛이다.
베이스가 되는 와인도 다르고 들어가는 과일이나 허브도 다르고 소다수의 유무.
피라는 뜻의 sangre 에서 기원한 sangria.
피의 색과 닮은 레드와인의 샹그리아.
화이트와인으로도 만들기도 하지만 왠지 피라는 상징성에서 레드가 좋을거 같다.
적어도 로제...의 컬러는 해줘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샹그리아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명물.
안달루시아를 생각하면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에서 붉은 치마를 입고서 춤을 추던 '에스메랄다'가 생각난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춤을 추던 열정, 격정적인 사위후의 시원한 샹그리아 한잔...하지 않았을까?

 

집에 입맛에 맞지 않는 와인 두세병, 겨울에 뱅쇼를 해 마시려 했으나 이미 여름.
올 여름에는 샹그리아나 좀 담궈서 시원하게 마시던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