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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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편한 쌈밥 - 닭잡는 파로Review/Shop 2007. 3. 5. 22:24
시내를 배회하다가 딱히 먹을 집이 없어서 눈에 띄는 집으로 들어갔다. 딱히 정말 먹을게 없어서 그리고 더 걷기가 싫어서 말이다. 점심 특선 메뉴인 닭 쌈밥(오후 6시까지라니 점심인가?). 구운 닭의 살들과 고추장 양념, 무말랭이, 오이, 당근, 채썬 양배추, 시금치, 상추, 깻잎, 밥, 달걀국...이게 끝 참고로 국은 리필이 가능하던데 다른건 잘 모르겠다. 사실 어떻게 보면 3500원 치고는 비싼감이 없잖아 있다. (맛도 그다지 별론데 말야!!! 변질된 맛이랄까???초심이 없다!!!) 배부르고 화끈하게 먹으려면 돌고래에 가서 먹어야 마땅했지만 귀찮아서 먹었으니 할 말은 없다. (돌고래는 순두부가 2500원이고 주문도 하기 전에 자리 앉으면 바로 나온다 ^^;;) 여하튼 밥을 먹었고 나는 오늘도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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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얼큰한 전골이 생각날 때 - 개미집Review/Shop 2007. 3. 1. 02:15
부산 남포동에서 개미집 하면 다들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어느 정도 상주를 하였다는 전제 하에서) 그런 개미집을 오늘 오랜만에 갔었다. 시킨것은 당연히 낙새(낙지 새우 전골) 하나! 낙지와 새우가 적절히 들어가고, 떡국 떡, 당면, 양파 등이 들어가며 양념장으로 맛을 낸다. 여기 개미집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나 재료다. 위에 열거한 재료 중 해산물은 냉동을 쓰지 않으며 야채는 시골에서 직접 공수 하신다고 한다. 더군다나 일본 관광 가이드북에 상위로 랭크 될 정도라고 하니 말이다. (후쿠오카에서는 아마 이찌란 라멘이 이에 필적할 듯...) 7000원 이라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배부르게 먹는 밥에 입에는 웃음이 가득이다. 오늘 먹었던 곳은 돌고래 앞쪽인데 개미집은 대략 6군데가 되는데 가격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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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닫고 싶은 곳 - 窓 로바다야끼Review/Shop 2007. 3. 1. 02:03
밥도 먹고 하고 해서는 겨우 찾아간 곳이 로바다야끼. 하톳가에 모여 무언가를 굽는다는 뜻인데 생각하자면 그냥 밥집 요즘엔 밥집 비슷한 술집. 일반 음식점에 비해서 싼 가격도 아닌 것이 술집이라는 영업 마인드에서 나오는 듯 함. 안주겸 꽃게탕과 오징어 무침을 시켰는데 맛이 어떨까? 먼저 나온 오징어 무침은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야! 이거 오징어는 어딨는데?" 이런 것이였고 꽃게탕을 또 다른 지인의 말로 하면 "이거 왜이리 쓴데? 맛 이상하다." 였다. 밑반찬이라는 일명 쯔끼다시도 별로였었고, 그렇다고 메인 요리가 잘 나온 것도 아니었다. 전문적인 탕집이 아니라도 기본적인 음식이라면 기본에 맞게는 하여야 하는 것 아닌가? 탕이란 것이 그냥 들어가는 재료만 넣고서 끓이는 것은 아니라 보는데 말이다. 아마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