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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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즈음 하여...for Freedom/about Myself 2008. 9. 14. 09:55
추석과 설이라는 명절은 뿔뿔히 흩어져 있던 친척들이 한번씩 모이는 특별한 날이다. 이때가 되면 사람들은 각종 튀김, 찌짐, 김치, 고기, 생선, 국 등을 여럿 만든다. 덕분에 과일과 음식이라면 정말 만들면서 먹고, 만들어서 머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먹기만을 위한 날인 것 같기도 한 것 같은 착각에 들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때부터인가 점점 하는 음식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튀김만해도 십여종은 넘는거 같았는데... 나물만해도 십여종은 된거 같았는데... 김치의 종류도 급격히 줄었고... 찌짐은 단품으로 되어버렸고... 떡은 찌는게 아니라 동네 떡집에서 당일 사오고... 아, 이러면 안되는데.ㅡㅜ 이웃 블로거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다들 잘 지내시기를 바라며... 방콕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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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다이를 가다 : 배가 많이 부르다Review/Shop 2008. 9. 8. 13:57
씨푸드(sea food) 전문 부폐인 토다이(TODAI)는 가격대에 비해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다. 리셉션도 괜찮았고, 홀을 관리하는 매니져라던지, 테이블을 정리하는 점원들도 말이다. 사실 부폐란 것이 어디나가 모든것이 최고일 수는 없는 것 같다. 여긴 일단 씨푸드가 주류인 관계로 씨푸드가 좋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 요즘에 애들이 들으면 환장을 하는 킹크랩이라던지(보통의 러시아산이 아님), 꽤나 다채로운 스시, 회, 롤 등이랄까? 전체적인 메뉴는 굉장히 다체로우며 홀 자체가 굉장히 크다. 직선형으로 쭈욱 뻗어 있어서 좀 많이 길다는 생각도 떨치기 어렵지만. 세션별로 잘 나눠진 메뉴들은 나무랄데 없는 맛을 가지기도 한데. 차이니즈 푸드 쪽의 직접 조리를 해 주는 곳에는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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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우 소금구이Review/Food 2008. 8. 7. 00:47
아, 역시 새우를 가지고서 요리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실 어렵다기 보다는 귀찮다는 것이 옳은 표현이겠지? 새우는 보통 용으로 표현되는데 말이다. 뭐, 난 그런 고급 요리는 못하니까. 귀찮기도하고...해서는 새웅 소금구이를 해 먹는다. 간단하게 굵은 소금을 팬에 두르고 불을 올려서 그냥 새우를 올리면 되는 단순한 것. 참, 고녀석들 노릇이 익어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참 흐뭇해지는 느낌이다. 소금은 비록...비싼거 놯두고 싸구려 왕소금을 썼지만.큭 내일은 맥주 안주로 열댓마리 구워먹어야지. 고양이는 새우나 뭐 그런거 주면 안된다는데... 새우를 손질한 내 손냄새에 꼬꼬마가 환장을 한다. 그래서 다시 비누로 빡빡 씻었다지... 음, 구이 말고도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괜찮은 것을 만들 수 있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