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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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람노래군 생일 자축겸...for Freedom/about Myself 2009. 6. 15. 18:45
김바람노래군 우수에 찬 저 표정을 보라. 장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짧지는 않은 세월동안 쌓여온 포스란 것이다. 오늘 잠시 pocket book 에 끄적인 이야기... "27년이라는 세월 동안에 쌓이고 쌓인 흔적의 증거가 지금의 나 일까? 먼지와 같이 하찮고 보잘 것 없다 생각 되던 작은 시간의 편린의 연속에. 하지만 내가 기억 하는건 내가 여기 있다는 것 뿐. 또 이 자리 너는 흔적을 감춰 버리겠지만. 오른쪽 손목에 길게 남겨진 상흔이 나의 각오를 다시 다진다. 현실의 아픔과 육체에 아로 새겨진 자해의 흔적들.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는 슬픔. 먼지와 같이 폐부에 깊이 스며드는. 알지 못한채 서서히 죽어가는..." 생일날 출근에 끄적였다고 보기에는 조금 슬프군. 그냥 생일이 그다지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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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유발자 : 내가 주인공임?for Freedom/about Myself 2009. 6. 11. 19:30
예전에 한석규가 나왔던 '구타유발자들' 이란 영화가 기억이 난다. 누군가를 막 팰려고 하는데는 맞는 놈은 맞을 만한 짓을 했고, 패는 놈은 패는 이유가 있는 거다. 그게 아무리 사소하고 아무런 이유 아닌거 같이 보이지만... 나는 담배를 태우지 않는다. 그런데 늘상 가방에 담배는 한갑 혹은 두갑 정도 그리고 라이터는 두세개 정도는 들고 다닌다. 그게 처음에는 어떤 이유 때문에 가지고 다니게 됐는데 어느새 그건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듯 하다. 언제나 나에게 오면 담배가 있는, 불이 필요할 때 부탁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담배를 태우지 않는다고 담배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고정 관념은 깨어버려라. 뭐, 그런걸까? 내가 생기기는 담배를 아주 잘 태우게 생긴 모양이다. 골초처럼 보인달까? 그래서 가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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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즈와 같은 출근for Freedom/about Myself 2009. 6. 3. 09:14
Art Blakey & Jazz Messengers 의 Moanin' 을 듣는다. 왠지 모르게 우울해야 할 출근 시간에도 발걸음에 흥이 난다. Are You Real 을 들을때면 두 발은 탭댄스를 추듯 거리를 누비며 춤을 춘다. 째즈는 삶과 같아서 녹아드는 느낌이다. 사실 어제 저녁 퇴근부터 듣기 시작한 곡인데 듣고 또 다시 듣는다. 언제나 다시 들어도...지겨워지지 않는... 밤에는 밤에 맞는 정취가 낮에는 낮에 맞는 흥겨움이... 콧노래가 나오고, 두 손은 제멋대로 박자를 박자를 맞추고, 두 발은 춤을 추는. 거리에서 춤을 추는 이 시간만이 내 삶에 진실인거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