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about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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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의 바텐딩...for Freedom/about Myself 2008. 11. 25. 17:39
지금에까지 이어지는 한밤의 혹은 새벽녘의 꿈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다. 그는 너저분한 방 한켠에 뒹굴고 있었다. 노트북과 보다가만 책가지 몇권, 굴러다니는 반쯤 남은 보드카 한병과 거의 비워진 위스키. 습관처럼 굴러다니는 위스키 한병을 들어서 목을 축이고서야 눈을 뜬다. 바짝 말라버린 목구멍에 위스키를 쏟아부으니 타는듯한 느낌에 눈을 뜨는 것이다. 여느때와 다를바 없이 점심녘이 지날 무렵에서야 부스스한 머리와 함께 말이다. 그는 이름없는 바의 오너이자 바텐더이다. 작은 방 한켠이 딸린 거리의 구석에 위치한 바. 자리는 단지 네개만이 있으며 거의가 친인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모르는 사람은 찾지도 못하며 거의가 예약 손님들이다. 예약이래봤자 으례히 오는 사람들이 오는 것이려니 하는 예약이다. 바의 구석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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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도 일하러 가자...for Freedom/about Myself 2008. 10. 26. 13:02
아, 귀찮지만 연구소에 가야 하는건가? 말아야 하는건가 하면서도 가려고 하는건 일이 있기 때문이겠지. 사실 집에 있으면 여러모로 늘어져서 마지막에 모아서 하려는 습성이 있기도 하고. 이미 마지막에 몰아 하는 형상이니까. 오랜만에 칵테일을 만들었다. 이름은 파우스트...괴테의 파우스트와 같다. 카시스의 풍부함과 말리부의 달콤함이 느껴지면서도 바카디151의 독함도 살짝 느껴진다. 이렇게 되면 취한채로 일할지도 모르겠다. 다른 술 한병은 들고서 연구실로 가야할지...아니면 맥주를 들고 가야할지... 아...연구실 가서 일좀 하다가 포스팅이나 하나 해야겠군... 허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이러나 저러나 피곤한 하루다... 점심 먹었으니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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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아픈 일상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10. 22. 12:32
흐아아아... 머리가 아프다. 쪼개지는 듯함이 아닌 으깨지는 듯한 아픔이다. 요즘 감기가 독하다더니 그 말이 딱 맞는 듯 하다. 허리는 요즘 다시 도지는 듯 하고. 수영은 요즘 할 일이 많아서 하루 가고 하루 거르는 추세다. 돈이 얼만데!! 라기 보다는 운동을 못하고 빨리 못배우니 그게 안타깝다. 다음달 부터는 새벽반으로 끊어서 중간에 시간이 안끊어지게 해야지. 이번달 마지막이 또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름신들이 슬슬 오신다. 오늘은 이번 맥주는 병에 담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맥주 동호회에 병마개기를 주문했고. 사과 와인을 만들어야지 하면서 미뤄두고 있는 자신을 다잡기 위해 사과 가격을 조사하고 있다. 한 20kg 은 있어야 제대로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 2차 발효조도 구입해야 하고 사이폰도 구입해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