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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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 - 싸서 먹는 샤브 샤브Review/Shop 2008. 2. 15. 18:48
크아 ~ 배고픈데 땡기는건 죄다 맛있다? 뭐, 그건 아니지만... 여기 등촌에서 먹는 버섯 칼국수는 먹을만 하다.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수준의 서비스. 사실 서비스의 질은 좀 낮지만. 국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니. 2-3명 와서 먹는 샤브샤브도 먹을만 하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먹는 것 보다 버섯을 먹는 경우가 많고. 같이 와 봤던 많은 사람들은 여기서의 메인 보다는 거의 후식이나 다름 없는 마지막의 볶음밥을 기대한다. 나도 그 중에 하나라고 할까나? 광래 형이랑 둘이 와서 샤브샤브 집에 샤브는 안시키고 칼국수만 둘 시키고 볶음밥 하나라니. 하하핫!! 멋지다. 사실, 집에서 그릇을 씻고 야채를 씻는 수고가 없다면 집에서! 그렇지만 귀찮고 배가 고팠기 때문이랄까? 여하튼 허기가 가장 좋은 만찬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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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 기본 안주 인심이 훈훈한 곳?Review/Shop 2008. 2. 12. 15:15
세계 맥주가 무려 5000원이다!! 이런 정말 착실한 곳이 있다니 정말 사랑 스럽기 그지 없다. 보통은 7000-8000원 하는데 말이다. 거기다가 손님도 없다 ^^;; 남포동에는 4800원 하는 집이 있어서 거기로 가는데(Birac Bar) 서면에서도 발견하게 되다니 왕 기쁨이다. 사실 산미구엘 생맥 500cc 3800원을 마시려 했지만 음, 역시 대세는 호가든인 것인가? 마시면서 음미하니... Hoegaarden VS Edelweiss 하면 호가든 같은 경우 부드러움이 더 하고, 에델바이스 같은 경우 청아한 산미가 돗보인다. 가격대 면에서는 호가든의 승리!! 하지만 에델바이스도 좋은 맥주니까 취향에 따라 마실 문제다. 생맥을 마시면 하이네켄 블랙이 3000원 이란다. 한잔 마시고 말게 아니고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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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ra - 약간은 저렴한 듯한 세계 맥주?Review/Shop 2008. 2. 3. 10:20
Bar에 간지가 참 오래 되었다. 매일 집, 연구실, 집, 연구실, 간혹 커피샵 정도 였으니까 말이다. 나는 보통 칵테일을 마시기 위해 간다. 칵테일을 마시면 여러가지 삶의 회한에 젖어 들 수 있기 때문이랄까? 사실 집에서 마가리타나 X.Y.Z를 만들어 마실려고 했었는데... 여기에서 마셔본 지인들이 여기 칵테일은 쓰레기라고 하더라. 그래서 감히 시켜서 마실 엄두를 못냈다. 자고로 칵테일이란 바에 앉아서 바텐더랑 몇마디 말을 섞으며 마시는 것이 제맛이다. 그것이 바로 나의 지론. 그렇지만 제대로 되지 않은 곳에서 그렇게 마신다고 좋은건 아니다. 여기서 제대로 된 곳이란 바텐더가 얼마나 능숙하게 술을 만드는가. 그리고 손님에 대한 기본 매너가 어떠한가에 따라 판단한다. 건물이 허름하거나 인테리어가 별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