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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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보리밥 : 배고픈날 보리밥 한그릇 생각날때Review/Shop 2009. 8. 18. 17:00
막상 고향 진주에 가서 차한잔 마시고 있었는데 배가 고파도 딱히 갈만한 음식점이 없다. 그러다가 기억을 더듬더듬 거리며 찾은 그래도 일명 진주 맛집이라는 바로 이집. 먼저 반찬이 나오기 전에 땅콩이 나온다. 그리고 밥먹고 나서는 수박이 후식으로 나온다. 어쨌거나 배고픈 내가 먹을건 앞에 '웰빙'이 붙는 '보리밥'이다. 순두부집에서는 순두부를, 된장집에서는 된장을. 왜냐면 그 집의 간판을 걸고 있다는건 그만큼 자신있다는거니까. 그래서 그런지 보통 처음 가는 집에서는 모듬류나 이런 자신있어하는 것 같은 메뉴를 주문한다. 여튼, 보리밥의 가격은 5000원대로 대학가 후문 치고는 싸지도 비싸지도 않는 가격선. 반찬은 아주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부족함 없이 빼곡히 많다. 이게 바로 1인분이다...많은가? 나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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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아지 : 일본식 생라멘이 먹고 싶어?Review/Shop 2009. 6. 30. 19:27
가끔은 라멘이 먹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런데 가까운데 마땅히 갈데는 없고. 일본식 카레집 같은데 팔기도 하는데 진짜 그냥 라멘일 뿐이고 ~ 그런 이때에 나타난 것이 있었으니 히노아지 ~ 해석 하자면 불의 맛? (응? 난 그런맛인지 모르겠던데?ㅋㅋ) 일단 내가 주문한 돈코츠쇼유라멘 이다. 이른바 돼지뼈(돈코츠) 우린 육수에 간장(쇼유)을 더하고 차슈를 얹는 수순? 아, 근데 이건 아니잖아. 라멘에서 이른바 육수란 생명과도 같은 것. (국물이 들어간 면요리에서는 육수가 생명이라는게 본인 생각) 이건 얼마나 우렸을까 생각해 보면 정말 잠깐 우렸을거 같은 느낌이랄까? 국물의 진득함이나 깊은 맛을 느낄 수 없단 말이다!! 면은 찰지지는 않은 가는 면인데 이쪽 라멘 큐슈 하카타 특색이 이런거라니 넘어갈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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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가 : 지나치다 국수를 마시다Review/Shop 2009. 6. 11. 17:59
학교 옆에 국수집이 생겨서 한번 들려봤다. 사실 국수 별로 안좋아하는데 싸서 간거다. 요즘 내가 지르는게 좀 많아서 가난하거던. 좌측 사진은 가장 흔하다는 잔치국수요, 우측 사진은 그 다음으로 흔하다는 비빔국수. 보기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만하지 않은가? 잔치국수는 육수가 제대로 우러나지 않은 듯 하면서 느낌으로는 멸치인가? 이건 뭐, 좀 아니다 싶어(달걀으로 육수 냈냐!!). 고명도 제대로 얹어 주지 않아서 잔치가 좀 망한 듯 한 국수임?ㅋ 비빔국수는 아주아주 고소한 듯 한가? 싶으면 맛은 뭐 그냥 비빔국수인 듯 한데 이거 왜 이렇게 다니. 아, 그리고 이 허전함이란 채썬 오이가 시원한 맛이 안나서 그런거였나!! 왠지 돌림빵 당한 듯 꺼려지는 물잔이지만 안에는 사실 물이아니고 연한 차가 들어있다.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