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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수가 : 지나치다 국수를 마시다
    Review/Shop 2009. 6. 11. 17:59


    학교 옆에 국수집이 생겨서 한번 들려봤다.
    사실 국수 별로 안좋아하는데 싸서 간거다.
    요즘 내가 지르는게 좀 많아서 가난하거던.

    좌측 사진은 가장 흔하다는 잔치국수요, 우측 사진은 그 다음으로 흔하다는 비빔국수.
    보기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만하지 않은가?

    잔치국수는 육수가 제대로 우러나지 않은 듯 하면서 느낌으로는 멸치인가?
    이건 뭐, 좀 아니다 싶어(달걀으로 육수 냈냐!!).
    고명도 제대로 얹어 주지 않아서 잔치가 좀 망한 듯 한 국수임?ㅋ

    비빔국수는 아주아주 고소한 듯 한가?
    싶으면 맛은 뭐 그냥 비빔국수인 듯 한데 이거 왜 이렇게 다니.
    아, 그리고 이 허전함이란 채썬 오이가 시원한 맛이 안나서 그런거였나!!


    왠지 돌림빵 당한 듯 꺼려지는 물잔이지만 안에는 사실 물이아니고 연한 차가 들어있다.
    그냥 저냥 마실 만 하고...
    김치는 항아리에서 꺼내는 것이 잘려져 있고, 직접 담는다는데 김치는 그냥 저냥 딴집 보다는 나은 듯 하다.


    죄다 기본이 국수로 그다지 동떨어지지 않은 범위라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그집 음식 맛은 육수와 양념을 보면 아는데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보자면 저 가격 내고선 손이 가진 않을 듯.


    개그맨 변기수가 여기 무슨 상관이 있나 싶지만...뭐, 나랑은 상관 없는 사람 ^^;;
    그냥 패쓰하고 국수만 이틀에 걸쳐 먹었다는.

    총평을 하자면, 1000원에서 2000원 할 정도면 먹을 수 있으나!!
    2000원이 되려면 반찬히 부족하고, 그 이상이려면 맛이 부족하달까?
    오픈 특가 1000원 에서 가격이 제대로 붙으면 사람이 안올 집이라 생각된다.

    사실 처음 갔을 때는 좀 열받은게 없잖아 있다.
    안에 들어가려니 혼자냐고 묻더니 밖에 앉아라고 하질 않나?
    이거 뭐, 가격 천원짜리 먹으러 온다고 사람 무시하는거냐?
    그래!! 내가 너네 한번 먹어주고 발라주마 라는 생각으로 먹긴 했지만.
    허탈한것이 맛도 그닥이라는 것이다.
    여기, 이전 가게처럼 여기도 망하겠구나 하는 생각만이 앞설 뿐이고!!

    이제 다시 기행처럼 맛집이나 카페들 나오는거야?ㄷㄷ
    그나저나 행사 기간은 6월 16일 까지고 내 생일은 6월 15일 임.ㅋㅋ
    은근슬쩍 홍보요 홍보!!
    그리고, 마신다는 표현은 정말 국수라 잘 넘어가더구만.
    잔치국수 3분, 비빔국수 5분 먹고 천원씩 딱 내고 바로 나옴.
    (그리고는 에스프레소나 도피오 한잔?)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