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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바닷가를 걷다 :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다PHOTO/My Photo & My Life 2008. 9. 9. 13:03
오늘 한번 걸어보는건 어때? 이런 생각과 함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광안대교가 화려하게 장식해 그저 평범한 수평선은 볼 수 없게 되어버린 바다를. 이어진 길과 길은 바다위를 통하는 길. 하늘로도 통하는 길. 다만 자동차만 다녀야 하는 길. 바다 너머로 보이는 도시는 내가 걸어서도 도달할 수 있는 도시. 바다가 보이는 길 위에서 하늘을 보다. 바다는 조용한 듯 조용하지 않으며, 움직이지 않는 듯 다가보면 쉼없이 파도 치더라. 부산 비엔날레가 진행중에 있는데 컨테이너 안에서는 모바일 겔러리가 진행될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진행되지 않아 못내 아쉬움만 남긴다. 이런 구조물도 아직 다 작업이 완료 되지는 않아 서서히 작업 중이다. 아직 다 전시 되지는 않은 듯한 부산 비엔날레 때문에라도 조만간에 한번 더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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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에 어울리자 빨간 장미여.PHOTO/My Photo & My Life 2008. 9. 4. 18:36
앙상한 가지에 꽃이라니, 가을에 꽃이라도 좋음이다. 가을의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강렬한 태양이 세상을 투명하게 만들어 버린다.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 매일에 하늘이었는데... 늘상 보는 지겹기만한 풍경이기도 하였는데. 삭막한 감정이 나를 메마르게 했으며, 늘 아름다운 하늘의 풍경조차 느끼지 못하게 하였다. 하늘은 그곳에서 찬란히 빛나고 있었으며, 태양은 만물을 서로가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는데. 요즘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은 언제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너와 나의 얼굴이 다른 것 같이 매일이 또한 다르지만. 너와 내가 다르기에 서로가 아름다운것과 같기도 한 것 같다. 꺾는 꽃은 순간이지만 나무에 핀 꽃은 오래다. 사실, 꽃을 꺾기에는 나무에게 그리고 꽃에게도 너무나 미안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