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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은 없었다PHOTO/My Photo & My Life 2008. 6. 9. 21:10
하늘에 내리는 비는 공평한가? 그렇다라고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날이 쨍할때는 짚신 파는 아들이 웃고, 우산 파는 아들이 운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아니하야 언제나 그런것도 있다. 나는 비가 좋다. 후두두둑 떨어지는 비를 맞는다는 것은 내 삶에 있어 로맨스다. 또한 자유롭기 바라는 대지에 축복이자 생명이리. 그래서 나는 우산 없이 그저 거리를 걸으며 비를 맞는 것을 좋아한다. 옷은 젖어가고 입술은 새파래져 가는데... 어제 비가 오기 전에 자칭 노숙자라는 아저씨와 이야기를 조금 나누게 되었다. 언제나 공원에 고양이들을 찍으러 가면 있곤 하고 행색이 남루하지 않아 노숙자라고 보긴 어려웠으니. 밥은 용두산 공원 절에서 아침 저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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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소녀들을 만나다...PHOTO/Human 2008. 5. 26. 15:56
네에 ~ 저희가 오늘의 주인공이랍니다. 자기에게 츄 ~ 찍고 나서는 우산이 엉망이었단 것을 알게 되었지만... 저희는 괜찮답니다...야생이니까!!! 어떠한 일에서건 저희는 꿋꿋하겠습니다. 소세지가 너무 맛있습니다. 천하장사는 아니지만. 고양에게 주던 것이지만. 소세지가 너무 맛있어서 고맙습니다. 우여곡절이 참 많은 하루이다. 고양이 사진 찍으러 와서는 비가 내려서 아무것도 찍지 못하고 커피샵에 있다가. 이리저리 나왔나 안나왔나 살펴보고서... 고양이에게 주기 위하여 농협에 가서 천하장사를 사려다가... 친친이 무려 100g 더 주는데 1000원이나 더 싸길래 그걸로 사고(덕분에 어제까지 먹였구나). 잘 먹이고 있는데 야생소녀들이 나타났다...ㄷㄷㄷ 긴장타라...우리는 야생이다!!! 그런 포스를 마음껏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