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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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앉는 카페 테이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7. 9. 18:18
한마디로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커피 한잔 마시고, 느긋하게 편지나 쓰려고 하는건데 말이다. 느긋하게 다시 편지를 읽으며 집으로부터 가져온 편지, 쓰려고 가져온 편지지, 언제나 들고 다니는 포켓북, 프라스크, 그외 유리병, 핸드폰... 그냥, 나에겐 이런게 자연스럽다. 마냥 정든 책상처럼. 어디든 어지러져버린 나의 책상처럼. 친숙감이랄까? 그냥 여유롭게 편지를 곱씹어 읽는다. 곱씹어...곱씹어 단맛이 날때까지... 그리고 그 단맛을 느끼며 다시 편지를 쓴다. 곱씹어...곱씹어 단맛이 날만한 편지이기를 바라며... 지금쯤이면 도착했을려나 하는 생각도 하고. 지금쯤이면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야할텐데 하는 생각도 하며. 오늘은 이미 저물어져버린 태양에. 이내 말할 수 없었던 진실을 토로할 밤이 왔음에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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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여유가 묻어나리...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6. 27. 18:08
주말에는 뭐가 어울릴까?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개를 젖힌채 벌컥 벌컷 마시는 것도 상상해 보지만. 편안히 까페에서 선선한 에어콘 바람 맞으며 따뜻한 카페라떼 한잔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언제나 마시는 카페라떼 한잔이라 하더라도 지친 한주의 마음을 풀어놓기는 좋을 것이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오늘도 혼자라는 거다. 언제나 혼자 다니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다. 사실 누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도 없지만. 다른 자리의 풍경은 나랑 사뭇 다른거 같아도 보여서. 주말을 이렇게 흘려 보내는 것 같다. 즐긴다는 표현 보다는 즐기고 싶다는 마음과. 여유보다는 여유롭고 싶다는 마음이 지배적이지만. 즐기기 보다는 여유롭기 보다는 그러고 싶은 간절함이 묻어나는 시간. 덩그러니 빈자리를 두고서 나는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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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카페에 빠졌다 : 하루 세번의 여유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6. 26. 11:40
아침엔 우유한잔 점심엔 패스트푸드...뭐, 이런 노래 가사가 있잖아? 이정도까지는 아니라도 내 삶도 건조해져 버리고, 바빠져 버렸다. 왠지 치열하달까? 이럴 때 필요한게 바로 여유라는 것. 삶이란 열심이기에 아름답다면, 그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이 열심 속의 여유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점심을 먹고선 간단히 에스프레소 한잔을 즐긴다. 정오의 태양은 너무 뜨거우니까, 잠시 시원한 카페에서 쉬면서 카페인으로 기운을 복돋우는 것이다. 짧지만 강렬하게 한잔의 커피는 금새 비워져 버린다. 오후에 느긋함이 필요한 시간에 달콤한 꼼빠냐 한잔이 몸을 달랜다. 어스름히 카페에 앉아 책 한권 읽으며 행복감에 젖어드는 것이 바로 살맛난다 할까. 달콤함에 젖어 긴 여운을 만끽하고 커피는 이미 비워져 버렸다. 퇴근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