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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여유가 묻어나리...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6. 27. 18:08
주말에는 뭐가 어울릴까?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개를 젖힌채 벌컥 벌컷 마시는 것도 상상해 보지만.
편안히 까페에서 선선한 에어콘 바람 맞으며 따뜻한 카페라떼 한잔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언제나 마시는 카페라떼 한잔이라 하더라도 지친 한주의 마음을 풀어놓기는 좋을 것이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오늘도 혼자라는 거다.
언제나 혼자 다니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다.
사실 누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도 없지만.
다른 자리의 풍경은 나랑 사뭇 다른거 같아도 보여서.
주말을 이렇게 흘려 보내는 것 같다.
즐긴다는 표현 보다는 즐기고 싶다는 마음과.
여유보다는 여유롭고 싶다는 마음이 지배적이지만.
즐기기 보다는 여유롭기 보다는 그러고 싶은 간절함이 묻어나는 시간.
덩그러니 빈자리를 두고서 나는 또 떠난다.
거리로 방관자로서의 거리로.
거리에 속한 자로서의 거리로.
거리는 언제나 가까운 거리에.
여름 날씨에 뜨끈히 데워진 보드카 한모금으로 목이 뜨끈하다.'Cafe&Tea story > Tea Break ti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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