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Tea Break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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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한잔 혹은 두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0. 20. 16:09
지금 내가 마신 커피는 모카포트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다. 가정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의 커피를 나는 카페에서 마셨다. 모카포트는 쉽지만 또한 쉽다. 쉽게 생각하고 쉽게 느끼고 쉽게 마시려고 마시는게 모카포트. 제대로 에스프레소의 추출 압력에 도달하지 못한채 추출되는 대게의 모카포트 커피. 그 에스프레소를 포트채로 받아 에스프레소 잔에 담아 마신다. 사실 돈은 좀 아깝지만...그냥 가끔 한번 마셔보면 그냥카페이지만 정겨움이 묻어나는거 같은 개인적인 취향. 비싼 머신만큼 깔끔하고 농도 높은 맛을 내지는 못하지만, 흩어져버리는 크레마와 커피의 좋고 또한 나쁜 맛까지도 죄다 내어주는 것. 좋은것만 취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전부를 보여주려고 하는거 같다는 느낌...프로페셔널하지 않은 일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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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집에서 마시는 차 한잔이 더 좋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0. 12. 00:13
카페 혹은 찻집에서 마시는 차랑 집에서 마시는 차는 다르다. 엄연히 다른 것은 첫째가 분위기요 둘째가 맛이 되겠다. 밖에서 마시는 차 혹은 커피는 일단 밖에서 마신다는 것 때문에 운치가 있어야 한다. 차 한잔 주문해 놓고서 턱 하니 책한권 펼쳐 놓고 노트하나 펴놓고는 시를 한수 쓴다거나 산문 한편 끄적댈만한. 지나가며 노니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아는 척 하는 사람 있으면 더 살갑게 맞아 주는 것. 그게 밖에서 마신다의 첫번째요, 삶의 여유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번째는 맛인데 이건 천차 만별일지도 모르나 기본적인 수준 이상을 준수해야 한다. 운치도 운치지만 맛이라는 제기능을 해야 그 여유라는 놈이 멋스러워 진다. 닝닝 하거나 아예 쓰기만한 차 한잔은 이내 이마에 팔자 주름 깊게 새겨주는 요인이기에. 이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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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는 맛있는 라떼 한잔 중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0. 10. 17:17
아, 꽤나 피곤해졌나보다. 꼬꼬마랑 좀 놀다가 침대에서 부르니 꼬꼬마는 오지 않고해서 혼자서 책을 보다가 스르륵 잠들어 버렸다... 헉...낮잠치고는 꽤나 자버렸다. 주섬주섬 머리만 매만지고는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어디 카페에 갈까 고민하지 않고 나와서는 어제 왔었던 곳으로 왔다. 어제 내가 여기 카페에 왔을때에는 손님은 아무도 있지 않고서 덩그러니 메뉴판만 있었다. 몇달전에 개업할때 한번 와보고는 언젠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한번 더 와보리라 했던 곳이다. 뭐, 커피의 맛이 있거나 해서가 아니라 오너의 접객 모드라고 해야할까? 그게 아주 흥미로웠기 때문이다...아마도 오픈 초창기라 그러기도 할 듯 하지만 말이다. 여하튼 오늘로 3번째다. 어제는 라떼를 마실 때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서 리스트레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