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해 놓고선 마시지 않았던 티가 생각나 한번 꺼내 마셔보았다.
아니, 꺼내 마셔보았다는 표현은 이미 마셔본 것에 더 어울린다.
이것은 아예 개봉도 하지 않은 새것이었다.
Breakfast Tea는 여러 지역의 조금은 낮은 등급의 차들을 블렌딩해서 만들어지는데 브렌드와 블랜딩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뉜다.
English, French, NYC, Shanghai 등으로 어쩌면 그 이름에 맞게 그 나라와 도시에 맞는 성질을 지녔지 않나 싶다.
뭐, 대부분이 아침에 어울리게 카페인이 잔뜩있지만 말이다.
(일을 하란 말인가? 그저 각성이란 말인가?ㅋ)
China Breakfast는 중국의 아침 차 라고 해야하나?
타닌감이 적은 부드러운 느낌에 약간은 이색적인 향이다.
지금은 그냥 밖에서 인퓨전에 간단하게 우린 정도인데도 오, 괜찮은데...싶은 감.
이 차에 대해 설명되기로는 섬세한 느낌의 코코아 향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건 잘 모르겠다.
그저 지금은 오후.
오후에 어울리는 홍차 한잔은 뭘까 생각하며 어후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의 Breakfast Tea를 마신다.
한잔이 더 마시고 싶어지는데 마르코폴로를 마실까? 웨딩임페리얼을 마실까?
오후에 졸음을 쫓기위해서라면 뭐가 좋을까?
마르코폴로는 달콤하고...웨딩임페리얼도...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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