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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그늘아래, 간절한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5. 15. 16:48
오늘은 그런 날이다.
거리를 걷다 잠시 숨도 돌릴겸 카페 테라스에 앉는다.
피곤한 마음도 바람결에 씻겨내리는 기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커피류는 차가운 메뉴는 좋아하지 않는다.
왠지 모르게 그 커피만의 풍미나 향미 같은게 반감되는 느낌이랄까?
뭐, 에스프레소를 더블샷으로 넣긴하지만 말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곳도 아주 많다...그러면서 돈은 비싼데도 있다!!)
그런데 간혹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경우 땡기는 날이 있다.
바로 오늘처럼 말이다.
이건 오늘이라는 것과 지금이라는 것 외에는 설명할 수 없을지 모른다.
어쨌거나...
테라스 그늘에 서늘히 불어오는 바람, 머릿결은 기분좋게 쓰다듬어지고 한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쥐고서 한모금에 반절은 주룩 마셔버린다.
숨이 탁 놓인면서 나른해진다.
의자에 기대 잠시 눈을 감는다.
이제 공연이 시작될 시간이다.
조금 일찍이 들어가서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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