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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향이 묻어나는 멋진 샤프 한자루 : FABER CASTELL E-MOTION MECHANICAL PENCILReview/Stationery 2010. 10. 22. 07:30
가을이라 왠지 글을 끄적이고 싶은데 연필도 좋고 만년필도 좋고 다 좋다.그저 글을 쓴다는게 즐거운 것이니까 말이다.그래도 왠지 나를 위해 선물을 하나 해 주고 싶었다.전에 봐뒀던 샤프를 한자루 사는거다!!이 가을에 어울릴법한 몸통이 나무로 이루어진 멋드러진 놈으로 말이다.(고민을 좀 했었다. 소재가 나무다보니 수지 등에 비해서 오염되기 쉬우니까...그래도 가을이니까 나무!!)사실 이걸 사기 전에 시가 잘 안써진다는 친구에게 먼저 지름신을 강림시켜서 바로 지르게 만들었으니 난 뭐 할말이 없다.결국 나도 사게 된 것이다...약간은 다른 녀석으로.
'소이 나는'의 시필 장면
FABER CASTELL E-MOTION MECHANICAL PENCIL
친구가 시필을 할 때 나도 옆에서 했고, 구입을 해서도 끄적여 봤는데 심이 1.4mm 라 그런지 참 부드럽다는 느낌이다.몸통의 나무 느낌도 참 좋았고 말이다.아마도 그 덕분에 나도 지르게 된 모양 ^^;;(친구는 시라도 줄줄 잘적게 되었지만 난 뭐지?
기본적으로 1.4mm의 심을 가지는 샤프는 아주 드물다.국내에 파버 카스텔 외에 한군데 정도 더 있었나? 파카?(만년필에 비해 샤프는 그다지 큰 장사가 되진 않으니까 그런건가...)그것보다 재밌는건 수납과 방식이다.앞에 샤프심이 나오고 손을 잡는 그립 부분을 돌려서 열면 샤프심을 수납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거다.그리고 심은 눌러서 나오는게 아니고 뒤 뚜껑을 돌려서 심을 나오게 하거나 들어가게 할 수 있는 것.뚜껑을 열면 지우개도 나온다...지만 사용하진 않겠지 ^^;;기본적으로 구입하면 심이 두개 지원되지만 언제 또 필요할지 모르니까 귀찮아서 심도 한통 구매한다.
내가 산 제품은 중간의 몸통 나무 부분이 배나무다.친구의 것이 삼나무인데 비해 다른 부분은 그게 가장 크달까?색상은 뭐 나무색으로 뭉뚱거려 말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앞뒤 그립과 뚜껑 덕분에 2배 정도나 비싸졌다고 믿고 싶진 않으니 말이다 ^^;
사실 그라폰 파버 카스텔에서 나오는 데스크 펜슬 중 뒷부분이 백금으로 도금되어 나오는 녀석들을 사고 싶었는데...이걸 사용해 보는 순간 그런 생각들이 순쉽간에 날아가 버렸으니...얇고 호리한 다른 것들보다 이게 끌리는 이유는 역시 디자인도 크게 한몫 했다는 것을 빼 놓을 수 없을거 같다.'Review > Station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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