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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만남, 세잔의 커피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0. 12. 23:02
친구를 만나면 자연스레 들리게되는 곳이 카페이다.
남자 둘이서 카페에서 뭘 하냐 싶건만 늘상 가게 되는 곳은 카페.
모처럼의 카페에서는 그간의 아껴두었던? 수다가 한참이다.
진한 커피 한잔에 묻어나느건 인생의 쓰라림이 아닌 그리움과 행복인걸까.
드립의 여운과 함께.
친구를 만나 또 친구의 친구를 만났다.
친구의 친구를 만나는건 왠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음은...
아마 친구와 다를 바 없는 친구라는 느낌에서였을까?
한참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서는 카페에 들어앉아 잠시 쉰다.
어느새 친구의 친구와도 친구가 되어버린 듯 하다.
카푸치노 한잔의 푸근함에 빠져.
친구와 함께 새로운 이들을 만난다.
새롭지만 새롭지 않기도 한 사람.
왠지 새로움이라 말하기에는 익숙한 느낌.
밤의 깊이만큼 이야기또한 깊어간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이 그리운 지금.
그러고보니 친구와는 세번의 만남 가운데 언제나 함께였고, 세번의 카페에서 세번의 커피를 함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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