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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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 메이플라떼였던거냐?! & 간단한 던킨 커피 이야기? & 던킨 까는 이야기!Review/Food 2009. 10. 23. 12:34
던킨에를 갔다. 사실, 던킨에는 도넛을 먹으러 가야하지만 음료부문에서도 아주 맹활약을하고 있는 던킨. 때는 바야흐로 가을이라 신메뉴 출시!! 그 가을 시즌 메뉴인 메이플라떼를 레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 시음기 정도랄까? 아주아주 많은 당첨자들이 있으니 묻혀버릴 수도 있겠지만... 일단...던킨...저번 세계5대건강도넛으로 많이 깠었는데... 또 까인다...까고 또 까도...계속 까일거 천지다... 언제 좀 정신차릴래.ㅡㅜ 메이플라떼 = 단풍나무 우유?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카페라떼 정도 되겠다. 메이플 시럽이란게 미국이나 캐나다(국기까지 메이플? +_+)에서 팬케이크나 와플을 먹을 때 함께 먹는데. 팬케이크를 뜨끈하게 만들어서 메이플 시럽을 주르륵 올려주면 아, 이건 무슨 환상인가!! 바로 그 메이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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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가을의 카푸치노 한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0. 22. 15:18
그냥 가을이라니 가을이지 싶다. 부산에서 옷을 안들고와서 서울에서는 옷을 거의 매번 사서 입는 처지. 오늘은 긴팔티 하나에 남방 하나에 후드집업 하나를 걸치고 왔다. 거리는 그다지 쌀쌀하지 않은데 어디론가 들어가 쉬고 싶다. 점심은 대충 떼웠다. 굴짬뽕밥을 먹었는데 굴이 몸에 좋지 안맞아서 그런지 시름거린다. 활짝 펼쳐진 창들. 들어오라는 듯. 왠지 앉으면 편할듯한 쿠션. 털썩 앉아버리고 싶다. 삐뚤삐뚤하게 적힌 글씨. 라떼와 카푸치노 사이에 잠시 고민한다. 그냥 가을이지? 친구가 마시는 카푸치노 생각도 나고해서 카푸치노. 국립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연구소(Istituto Nazionale Espresso Italiano)의 카푸치노의 정의에 따르자면 에스프레소 샷 25ml에다가 55℃도 정도로 데운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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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버린 잔을 보는 것 같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9. 30. 17:15
허전함을 느낀다. 잔이 비워졌다면 그걸로 난 채워졌을텐데. 왜 더한 공허함이 밀려오는 것 같은 것일까. 오후 내 카페에서 맞았단 에어콘 바람 때문에. 시끄럽게 떠들어버린 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허무에. 꼼빠나 메뉴가 없어서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추가해서 얹어서 마셨다. 달콤함을 가장한 그저 느끼함만이 남은 에스프레소. 거의 비어버린 잔에 다시 휘핑크림을 얹어달라고 했다. 달콤함 대신에 느껴지는 차가운 이질감. 역겨움만이 남아버린 잔. 구토. 달콤함속에 감춰진 삶의 구토만이 가득히 빈잔을 채운다.